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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물고 살아남자”… 尹 당선에 좌절한 20대 여성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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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99회 작성일 22-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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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얘들아 조금만 더 악착같이 버티고 쉬어보자”
“여자는 여자를 돕는다 얘들아. 넘어지지 않게 서로를 붙잡아주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하며 일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좌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강화 등 ‘이대남 맞춤 공약’들이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다.

지난 10일 A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한 좌절감이 엿보이는 글이 다수 개재됐다. 한 학생은 “포기하지마, 살아있으면 된 거야. 하루하루 힘내자”고 적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은 “모두 사랑해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하자” “서로의 힘과 용기가 되어주자 사랑해” 등 댓글을 달며 동조했다.
20대 여성들이 윤 당선인의 집권 소식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배경에는 여성인권 후퇴에 대한 우려가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여가부 폐지론’은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지만, 20·30세대 여성들에게는 반감을 샀다.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고 여성 대상 범죄율이 증가해 치안이 악화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 여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이들의 21.6%만이 ‘한국 사회는 범죄에 매우 안전하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일상이 온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느낀 셈이다.

당시 여가부는 이에 대해 “스토킹,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성폭력 등 일상에서의 젠더 범죄의 급격한 상승이 이런 인식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 비해 2019년 데이트폭력 범죄 건수가 36.2% 늘었고, 스토킹 범죄도 86.2% 늘었다는 것이다. 한 학생은 윤 당선인의 승리를 두고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기분 문제일 수도 있지만, 우리(여성)들에게는 당장 목숨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2030세대 여성들이 느끼는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경찰청이 2019년 실시한 치안 관련 안전 조사를 보면 치안을 평가하는 범죄안전도는 80.3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범죄안전도는 절도·폭력·강도·살인 등 강력범죄에 대한 안전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도 국내 치안 수준은 7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앞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2016년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를 만들어 여성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대대적 ‘몰카 조사’를 벌였으나 단 한 건의 불법 카메라도 찾아내지 못했다. 서울시가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조사한 서울시내 화장실만 16만곳에 달한다. 경기도도 2019~2021년 3년간 도내 공중·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점검에 나섰지만, 단속 실적은 0건에 머물렀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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