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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가부 없앨 부서” 외치며 지선 모드···당내 시선은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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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29회 작성일 22-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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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본격적인 지방선거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경남(PK)을 방문해 후보들을 지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가부는 없앨 부서”라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출연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접전지 집중 지원과 뉴미디어 홍보를 병행하겠단 전략이다. 대선 승리 과정을 재현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대선 막판 갈라치기로 인한 역풍이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한 나동연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며 지역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서울에 이어 경남 양산 등 접전이 예상되는 곳을 잇달아 찾는 모양새다. 양산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는 사저가 있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는 곳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희망경남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최근에 양산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해 사저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양산은 부산의 위에 많은 젊은 세대가 거주하면서 본인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지역이다. 그곳을 정치화되도록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선에서 접전지 후보를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대선이 전통적 지지층을 기반으로 중도 영역으로 나아가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지선 같은 경우는 접전지가 정해져 있다”며 “접전이 예상되는 쪽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관심도를 적극 활용하려는 후보들은 많은 데 비해 선거운동 기간은 한정돼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관계자는 “지역에서 와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시간 낭비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며 지원 유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올해 대선에서 주력한 뉴미디어 홍보도 병행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4·7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 후보 캠프에서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고,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의 홍보미디어본부장을 겸임할 만큼 이 분야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SNS에서 ‘AI 오세훈’을 홍보한 데 이어 이날 SNS에 게임 정보 유튜버의 채널에 출연한 영상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영상에서 “여가부라는 부처가 게임 정책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여가부는 없앨 부서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주 시청자와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2030 남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선 출마자들은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여성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실제 투표 성향으로 나타나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도리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쪽으로 표가 이동하는 역풍을 불러왔다는 분석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 후보는 “(대선에서) 여성들이 뭉치지 않는다고 얘기한 건 실수”라며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방선거 출마 후보측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여성쪽에서 표가 많이 안 나오는 건 사실”이라며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대표에게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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