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부모 살해·성폭행' 최연소 사형수…"이렇게 잔인할 수가" 충격 > 소식지

본문 바로가기

'전여친 부모 살해·성폭행' 최연소 사형수…"이렇게 잔인할 수가" 충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424회 작성일 22-04-25 11:13

본문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가 전 여자친구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기 위해 그 부모를 살해하고, 인간이길 포기한 잔혹 행위를 이어간 장재진 사건을 재조명했다.

22일 방송된 '블랙'에서는 범행 당시 25살의 초범임에도 극악무도한 범죄로 사형 선고를 받으며 '최연소 사형 집행 예정자'가 된 장재진의 비뚤어진 내면을 파헤쳤다. 해병대를 제대하고 대학에서 동아리 연합회 회장을 맡은 장재진은 동아리에서 신입생이었던 피해자를 만났다. 장재진의 일방적인 집착으로 교제를 시작했지만, 성관계 요구가 계속되자 피해자는 교제 2개월 만에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장재진은 피해자를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의 부모가 장재진의 부모에게 연락해 장재진은 큰 꾸지람을 들었다. 학교 친구들까지도 폭행 사건을 알게 되어 장재진은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했고, 그 탓을 피해자에게 돌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장재진은 대외 활동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에 집착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자존감을 보상받았다"며 "폭행사건이 알려지며 자신의 삶을 유지해줄 권력과 지위가 흔들린 것이 사건 발생의 촉발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재진은 자신이 모든 것을 잃은 원인은 피해자와 피해자의 부모라는 생각으로 증오심을 키웠고, 9일 동안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장재진은 피해자가 집을 비운 틈을 타 피해자의 집에 배관공으로 위장해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그는 범행 직전까지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대사를 숙지하고 소품까지 준비하는 철저함을 보였다. 또 첫 번째 방문에서는 집 전체를 훑으며 상황을 파악했고, 약 40분 뒤 두 번째 방문에서 피해자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두 살해했다.

이후 그는 범행 장소에 머무르며 피해자의 어머니 휴대폰으로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귀가를 종용했다. 피해자가 집에 도착하자 그는 부모님이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속였고, 부모님을 살리고자 했던 피해자의 절박함을 이용해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결국 다음날 아침에야 부모님이 이미 사망했음을 알게 됐고, 4층 아파트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다. 김소은은 "사람이 아니다. 너무 잔인하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범행 장소를 떠나지 않고 또 다른 목표인 피해자를 기다린 장재진에 대해 권일용은 "그에게는 사건 현장이 끔찍한 범행의 장소가 아니라 행복한 장소였다. 모든 분노를 해소하고 표출한 곳이기에 모든 것을 이룬 '완성된 장소'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재진은 피해자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화단으로 내려갔지만, 아파트 경비원이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자리를 피해 그대로 도주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큰 부상 속에서도 장재진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도주 5시간 만에 자취방에서 검거된 장재진은 뻔뻔한 태도로 범행을 인정했고, "무기징역으로 죗값을 받겠다"며 스스로 자신의 형량을 정하기도 했다.

최귀화는 "무기 징역만 받으면 언젠가 감형 받고 사회에 돌아갈 수 있다는 노림수"라고 추측하며 분노했다. 하지만 장재진의 예상과 달리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자, 장재진은 태도가 돌변해 무려 67장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감형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항소는 기각되어 사형이 확정되었고, 장재진은 현재 ‘최연소 사형수’로 수감 중이다.

장진은 "살아남은 피해자가 꿋꿋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복수이다. 부디 잘 살아주길 바란다"라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겪은 피해자에게 응원을 건넸다.


대표자 : 박두순대표전화 : 041-592-6500팩스 : 041-592-6666이메일 : cdassd6500@hanmail.net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역서5길 4, 두정프라자 301호사업자등록번호 : 312-80-13827

Copyright © (사)충남장애인복지정보화협회부설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