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하러 나왔다?‥질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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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777회 작성일 22-05-16 10:52본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던 '여성가족부'.
어제 김현숙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는 김 후보자의 발언을 놓고 양당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던 '여성가족부'.
어제 김현숙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는 김 후보자의 발언을 놓고 양당 의원들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문회에 앞서 여가부 폐지에 관한 입장을 묻는 민주당의 사전 질문에 "부처를 개편할 것"이라 답한 김 후보자.
국민의힘엔 "폐지에 동의한다"고 답한 것이 알려지면서 초반부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수진/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당에 따라서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달리해서 대답을 하는 겁니까?"
다시 나온 질문.
이번엔 "폐지"엔 동의하지만, "폐지법"엔 찬반을 밝히기 어렵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양이원영/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나요? <예. 동의합니다.>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시면서 그 자리에 왜 있으신가요?"
[강선우/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법을 대표 발의했죠.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찬성, 반대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여가부 장관을 하겠다고 나온 건 '역사적인 코미디'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가 곧 여성 정책 폐기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면서 김 후보자를 거들었습니다.
[김미애/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잘못된 것을 개선하고 또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합쳐 정책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것이죠? <맞습니다.>"
김 후보자는 본인이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가 여가부 폐지라고 주장하면서도.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제가 여가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원칙은 분명하지만 이걸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가부를 폐지하고 다른 부처로 업무를 이관하자는 국민의힘 개정안과는 엇갈린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컨트롤타워가 없어지는 거죠?> 다른 부처에 다 이관한다 이런 게 아니라 상당히 통합하고 정리하고 일원화하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와 함께 그만둘 시한부 장관"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강선우/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하태경 위원이 말한) 시한부 장관이란 평가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음주운전 논란과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절반도 하지 않았다며,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 시작 1시간 만에 정회를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여가부 폐지에 관한 입장을 묻는 민주당의 사전 질문에 "부처를 개편할 것"이라 답한 김 후보자.
국민의힘엔 "폐지에 동의한다"고 답한 것이 알려지면서 초반부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수진/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당에 따라서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달리해서 대답을 하는 겁니까?"
다시 나온 질문.
이번엔 "폐지"엔 동의하지만, "폐지법"엔 찬반을 밝히기 어렵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양이원영/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나요? <예. 동의합니다.>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시면서 그 자리에 왜 있으신가요?"
[강선우/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가부 폐지법을 대표 발의했죠.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찬성, 반대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여가부 장관을 하겠다고 나온 건 '역사적인 코미디'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여가부 폐지가 곧 여성 정책 폐기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면서 김 후보자를 거들었습니다.
[김미애/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잘못된 것을 개선하고 또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합쳐 정책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것이죠? <맞습니다.>"
김 후보자는 본인이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가 여가부 폐지라고 주장하면서도.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제가 여가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원칙은 분명하지만 이걸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여가부를 폐지하고 다른 부처로 업무를 이관하자는 국민의힘 개정안과는 엇갈린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컨트롤타워가 없어지는 거죠?> 다른 부처에 다 이관한다 이런 게 아니라 상당히 통합하고 정리하고 일원화하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와 함께 그만둘 시한부 장관"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강선우/국회 여성가족위 위원]
"(하태경 위원이 말한) 시한부 장관이란 평가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음주운전 논란과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절반도 하지 않았다며,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 시작 1시간 만에 정회를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