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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일반화 overgeneralization , 過剩一般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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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351회 작성일 22-09-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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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왜곡의 한 유형. 한두 개의 고립된 이유나 사례에 근거해서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서로 관계없는 상황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지적 왜곡이란, 어떤 사실을 경험을 통해 받아들일 때 그 원인과 결과를 잘못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 등굣길에 마주친 여학생 두 사람이 자신을 보면서 얼굴이 빨개졌다는 것을 근거로, 자신이 모든 여학생에게 인기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은 사례이다. 임상적으로는 남성에게서 성추행을 당한 여성이 모든 남성을 잠재적 성추행의 가해자로 인식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어떤 사람이 경험했던 사건을 근거로 형성된 극단적인 신념으로 상이한 현상을 서로 일치시켜 부적절하게 적응하는 과정이다.

과잉일반화 등의 인지적 왜곡은 받아들인 정보의 처리가 부정확하거나 비효과적일 때 나타난다. 특히 과잉일반화는 대체로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나타내거나 비논리적인 추론과 관련된다. 종교적 사유에 있어 과잉일반화는 특히 비합리적이고 초월적인 결론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체로 과잉일반화는 사회적 통념 및 편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성별, 인종, 국적, 언어, 나이, 종교, 피부색, 출신 지역 등에 대한 과잉일반화는 정치적, 젠더적 차별의 근거로 통념화되기도 한다. 장남과 차남 등 출생의 서열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일반화하거나, 혈액형에 따른 성격의 차이를 통념화하는 것도 과잉일반화의 사례이다. 이런 일반적 현상뿐 아니라, 언어 등의 학습 과정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언어 학습에 있어서는 목표언어에 내재된 문법 원칙을 과도하게 일반화하여 적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2~4세 무렵 아동의 언어 학습에서 과잉일반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문법적 형태소를 알게 되면서 '안 예뻐', '안 먹어', '안 맛있어'나 '엄마가', '인형이가' 등의 사례를 보인다. 외국어 학습자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문법 규칙을 지나치게 적용해서 생기는 과잉일반화 현상이 나타난다. 예들 들어 과거시제를 표현할 때 동사에는 현재형+ed를 붙이는 일반형과 불규칙동사가 있음을 구분하지 못하고 ‘putted’, ‘runned’등처럼 무작정‘-ed’를 써서 과거형을 표현하는 경우이다. 특히 말하기에서 ‘과잉일반화’의 경향이 많이 나타난다. 'No English', 'No money'처럼 부정을 나타내는 ‘no’라는 단어를 모든 문장에 사용하여 부정의 뜻을 표현하는 것이다.

과잉일반화와 같은 인지적 왜곡의 유형에는 극대화(magnification) 혹은 극소화(minimization), 자의적 추론(arbitrary inference), 선택적 추상(selective abstraction), 개인화(personalization), 이분법적 사고(dichotomous thinking), 정서적 추론(emotional reasoning), 긍정 격하(disqualifying the positive), 파국화(catastrophizing), 명명(labelling) 혹은 잘못된 명명(mislabelli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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