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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치료해준다며 뇌성마비 女 온몸 더듬고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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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38회 작성일 22-03-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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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아픈 곳을 치료해주겠다며 뇌성마비 장애인인 20대 여성을 때리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4일 JTBC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하늘궁’을 찾았다. A씨의 어머니가 허씨에게 치료받으면 장애를 고칠 수 있다며 A씨를 데려간 것이다. A씨는 이날 10만원을 내고 ‘에너지 치료’라는 걸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뇌성마비다 보니까 머리 쪽에 혈관을 누른다는 목적으로 제 뺨과 이마와 코 등 얼굴 전체를 내리쳤다”며 “무섭고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렸는데 독소를 다 빼내야 한다고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어 “어깨허리 골반 허벅지 안, 종아리 등 제 몸 중에서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제 온몸을 다 만졌다”고 토로했다.
A씨는 치료 전 쓴 각서 때문에 항의도 제대로 못 했다고 했다. 그는 “직원분이 저의 손을 잡으면서 허씨가 기를 줄 때 이렇게 만지실 텐데 성추행의 행위가 아니고 나중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그런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했다”고 전했다.

A씨는 고민 끝에 사건 열흘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해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는데, 그다음 날인 지난 5일 허씨에게 바로 전화가 왔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허씨는 “빨리 고쳐보려고 했는데 너무 한 것 같아. 진짜 미안하다. 손가락 끝으로 혈을 자극해서 뇌 시상하부를 좀 이렇게 고치는 건데, 효과를 본 사람은 금방 고쳐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겠다. 앞으로 그런 건 안 쓰고 싶은 사람은 안 써도 된다”면서 “글은 우선 좀 내려줘야 한다. 선거 때라서”라고 요구했다.


이미지 캡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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