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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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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82회 작성일 23-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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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 Alopecia, hair loss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이 탈락하는 것. 유전을 포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탈모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머리가 된다. 참고로 일본어에서 탈모는 털을 뽑거나 깎아 없애는 제모(除毛)와 동의어로 쓰이며, 본 문서에서 다루는 탈모는 '우스게'(薄毛)[1]라고 말해야 한다.

2. 설명[편집]

  • 유전성 탈모: 남성의 발현률이 매우 높아 남성형 탈모라고도 부른다.
    • 남성은 정수리의 머리숱이 줄어들고 이마선이 후퇴한다. 일반적으로 눈썹을 기준으로 손가락 4개 넓이보다 이마 부분이 넓을 때 탈모로 본다고 하지만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거나 m자의 헤어라인을 가진 사람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탈모라고 할 순 없다.
    • 여성은 머리 정중앙부터 좌우로 사라지는 유형의 탈모로 나타난다.
  • 비유전성 탈모: 성별에 관계 없이 나타날 수 있다.
    • 스트레스성 탈모: 주로 특정 부위가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가 많으나, 긴 선을 그리며 빠질 수도 있다.
    • 휴지기 탈모: 모발의 성장 주기가 전반적으로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나타난다.
    • 희귀 탈모: 간혹 두발 전체가 완전히 빠지는 전체탈모증(alopecia totalis)이나 몸 전체의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증(alopecia universalis)도 있다. 원형탈모처럼 자가면역질환 증상이란 설이 대세이다.

예전에는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만 한정되고 젊은 남성 및 여성과는 상관 없는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련 없이 누구나 탈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2] 준정부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대와 30대로 전체 탈모 환자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였다. 20대의 비율만 하더라도 약 20%를 육박한다.

극심한 탈모 상태로 있느니 차라리 옆머리까지 면도기로 밀고 스킨헤드가 되는 게 모양새도 정신 건강에도 낫다고 한다지만, 한국에서는 승려가 아닌 이상 머리를 삭발한 것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영 힘든 게 현실이다. 10대 고등학생이나 20대 대학생이나 20~30대 초임 직장인들이 1년 365일 삭발을 하고 다닌다면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으로 찍혀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나마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머리를 삭발한 사람에 대해선 좋은 첫 인상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탈모가 심해서 머리를 밀고 다닌다고 설명을 해줘야 납득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동아시아권에서는 삭발이 권위에 대한 도전 및 반대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회, 시위 등에서 특정 사안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거행하는 것은 매우 흔하다.

반면 서양에서는 스킨헤드나 훈련병 수준의 삭발이 흔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0~20대 혹은 30대 초반부터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이들 상당수가 차라리 머리를 밀어버리기 때문.

탈모의 대상은 머리카락으로 고정되며, 머리카락 이외의 체모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탈모는 성적 매력 및 외모에 마이너스가 된다. 위에서 말한 탈모 상태로 놔두느니 차라리 스킨헤드가 되는 게 나은 이유도 완전히 빡빡 밀면 머리가 휑한 탈모처럼 나이 들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3. 원인[편집]

현대 의학과 생물학에서 이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3] 그래도 원인을 이야기하면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뉜다. 직접적인 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기타 부차적인 문제로 스트레스, 계절 등도 있으며 심지어 고혈압당뇨병 같은 흔한 만성 질환도 머리카락이 빨리 빠지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잦은 샴푸로 인한 모근의 약화도 원인으로 지적되어 노푸 유행도 생겼다. 하지만 노푸는 근거 없는 낭설이므로 사실상 의미도 없을 뿐더러 위생적으로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보통은 유전적 요인과 비유전적/환경적 요인[4]으로 나눈다.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전성 탈모와 스트레스[5]성 탈모는 큰 차이가 있다. 스트레스성은 대개 원형 탈모이고 완치가 가능하지만, 유전성은 보통 이마나 정수리부터 진행되고 완치[6]도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유전적 요인은 근본적 원인이고 생활 습관, 건강 상태, 스트레스, 기타 환경 요인 등 2차적이고 간접적 요인으로 유전적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3.1. 유전적 탈모[편집]

남성형 탈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전과 DHT로, 이 2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해야만 탈모 증상이 발현된다. 특이하게도 남성 또는 테스토스테론을 많이 투약 받는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며, 일반 여성이나 거세된 남성 등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3.1.1. 탈모 유전자[편집]

흔히 말하는 '탈모 유전자'는 'DHT와 모낭세포의 특정 부분을 결합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말한다.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전되었다는 가설이 정론이다. 남부 아프리카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유전자만을 이어받은 이들이 많은데, 이들에게는 탈모 유전자가 거의 없으며 실제로 탈모 발현 비율도 낮다. 흔히 부시맨이라고 부르는 코이산족들이 대표적인데,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섞이지 않아서 탈모인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부계와 모계 모두에서 유전될 수 있다.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안정하게 발현되므로 완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피부과 의사들이 주장하기로, 돌연변이성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7] 친/외가에 탈모 유전자가 아무도 없어도 자기 자신만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고, 사돈의 팔촌까지 모두 찾아도 탈모가 없는데 자신만 탈모가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 피부과에서도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든, 아니면 한참 탈모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든 주변 가족/친척들 중에서 누군가 탈모로 고생하고 있거나 이미 대머리로 변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만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그러니 자신의 가족과 친척 중에 탈모가 없다는 이유로 안심하면 안 된다. 애초에 가족 친척 사돈의 팔촌 중 누가 탈모가 있건 없건 간에 탈모 진단과 향후 대처에서 아무런 영향도 차이도 없다.

3.1.2. DHT[편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 피지샘에 존재하는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 변환된 물질로서, 탈모 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모낭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키고 가늘어지게 만들며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DHT는 테스토스테론 기반이나, 그 역할은 테스토스테론과 달라서 성인 남성의 근육 또는 성징 발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의 역할 역시 탈모 원인 물질인 DHT의 생성을 억제해 모낭 위축에 따른 모발 연모화 및 탈모를 막는 것이지, 남성 호르몬을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다. # 그래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남성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는 스포츠에서 금지 약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남성 호르몬 양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많은 사람도 DHT로 잘 변환되지 않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낮다. 반대로 남성 호르몬이 적은 사람도 DHT로 활발히 변환되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리고 이 DHT가 아무리 많더라도 탈모 유전자가 없다면 탈모가 생길 확률은 낮다. #

여성도 난소와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생기기에, 탈모 유전자를 보유했고 DHT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탈모가 진행된다. 그러나 여성의 앞머리에는 탈모 유전자에 반응한 DHT로부터 모낭을 보호하는 아로마타제가 많이 분피되어 있어서 대체로 정수리에서 유전성 탈모가 진행된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모발의 탈모 진행을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일어나는 탈모는 대부분 억제된다.

3.2. 비유전적 탈모[편집]

유전 외 원인의 탈모는 다 환경적 요인이기 때문에 원인을 없애면 다시 난다.
  • 의외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 모자 쓰기
    되려 바깥에서 모자를 쓰는 게 오염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머리카락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두피에 염증 질환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 압력을 주는 행위 자체는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진 않으나, 앓고 있던 피부염을 악화시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모자도 쓰지 말고 잘 때 두피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의사나 두피 케어 관리사로부터 "환자는 두피에 염증이 있으니 되도록 모자를 쓰지 마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장시간 쓰는 건 피하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아래는 실제 영향을 주는 항목들이다.
  • 심한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답게 스트레스로 탈모도 온다.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주는 건 덤.
  • 두피 자극 요소: 두피에 심한 자극은 탈모를 부른다. 노라조의 조빈은 괴상한 헤어 스타일을 만드느라 견인성 탈모 증상이 있다.
    • 너무 심한 자극: 탈모 예방으로 두피 마사지를 한답시고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위는 오히려 탈모가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임신과 출산: 여성 휴지기 탈모의 주 원인이다.
    휴지기 탈모는 모발의 성장 주기 중 휴지기에 많이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탈모이다. 사람의 모발은 3~6년 주기로 생장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3~6년 가량 성장한 모발은 약 3~4주에 걸쳐 퇴화한 후 3~5개월가량 모발이 빠진 상태가 지속되는 휴지기로 접어든다. 보통 휴지기로 접어드는 모발은 전체 모발의 10%(약 1만가닥) 정도인데, 이런 형태로 모발이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형태의 탈모를 휴지기 탈모라고 한다. 그래서 모발의 성장 주기에 따라 하루에 수십~100가닥 가량의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임신부는 임신하는 동안 모발의 성장 주기가 정지하고, 출산 후에 휴지기 탈모를 한꺼번에 겪는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 질병
    • 직접 영향을 주는 질병
      • 지루성 두피염
      • '기계독' 혹은 '기계충'으로 불리는 증상: 불결한 이발 도구를 사용해서 두피가 감염되어 발생한다.
    •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병
      • : 정확히는 항암 치료에 쓰는 항암제가 암 세포의 특징인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분열, 증식하는 세포를 모조리 공격하는데, 하필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근세포도 분열과 증식 속도가 빨라 항암제의 공격 대상에 포함된다. 그 외엔 입 안, 위장대장항문의 점막 세포와 골수도 공격 대상이다.
      • 당뇨: 당뇨가 심해서 살이 빠지는 지경까지 가면 영양실조성 탈모가 진행된다.[8] 당연히 혈당이 내려가면 영양 섭취가 좋아지기 때문에 머리털도 다시 난다. 다만 혈당에 과도하게 집착하여 너무 안 먹는 경우는 혈당이 내려가도 탈모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아래에 서술된 영양실조성 탈모와 동일하다. 원인이 굶어서가 아니라 당뇨라서일 뿐. 다만 당뇨가 어린 나이에는 잘 오지 않아서 그냥 유전성 탈모인 경우도 꽤 있다(...) 보통 당뇨 환자의 머리가 전체적으로 빠지면 혈당 문제고, 이마와 가마 부분 위주로 빠진다면 유전으로 보는 게 맞다.
  • 영양실조: 탈모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특히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체중을 줄이려고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는 다이어트를 할 때 서서히 탈모가 진행된다. 이는 유전성 탈모와는 달리 머리가 전반적으로 가늘어지고 수가 줄어드는 미만성 탈모로서, 두발에 특별히 빈 자리가 있는 것은 아니나 모발이 적기 때문에 모발 사이로 두피가 그냥 보인다. 유전자와 DHT와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탈모 치료제를 써도 효과가 없다. 해결책은 간단한데, 충분히 먹어서 영양실조 상태를 없애고 시간이 지나면 대개 탈모가 사라진다. 모낭은 인체에서 가장 활발히 대사 활동을 하기 때문에 영양 공급 상태를 민감하게 반영한다. 철분니아신아연비타민 A비타민 E셀레늄 등이 부족하면 탈모가 생기는 경향이 크고, 이런 영양소를 충분히 고루 공급하는 방법은 비타민 등을 종류대로 챙겨먹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식사밖에 없다. 만약 당신이 오랜 다이어트로 탈모가 생겼는데 다이어트는 그만 둘 생각이 없다면 탄수화물(밥, 빵 등)만 줄이고[9] 단백질(육류와 어류) 및 신선한 야채와 우유 등으로 구성된 저열량 고영양 식단을 짜도록 하자. 굶으면 오히려 요요가 온다.
  • 털갈이: 사람도 동물이다 보니 다른 포유류들처럼 털갈이 기간이 있다. 가을이 사람의 털갈이 기간이며 특히 많이 빠지는 시기가 8~9월 쯤이라 이때 유독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며, 유전적 탈모가 아니면 다른 동물들처럼 다시 발모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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