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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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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58회 작성일 23-02-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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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직 상태이면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도, 혹은 그 외 학문을 공부하고 있지도 않는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다시 말해 백수 중에도 취업 의사가 전혀 없는 경우다. 마찬가지 이유로 실업 인구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기존의 구직단념자, 비구직자, 취업포기자, 순수비경제인구 등과 유사한 용어다.

근로능력 있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쉬는 행동을 니트족이라고 부른다. 근로능력 없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쉬는 것은 비경제인구에 속하지만 니트족이 아니다.

2. 유래 및 역사

원래는 영국 정부 사회 캠페인에서 나온 단어다. 99년 블레어 내각 당시, 수상직속 사회이탈 방지국(Social Exclusion Unit)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을 받고 있지도 않은 의무교육 이후의 하이틴을 뜻하는 것이었다. 단어 자체도 teen(십대)을 거꾸로 한 것이다. 사실 당시엔 정권의 노동정책 실패를 사회에 전가하려는 면피용 단어라고 노동계에서 공격받았고 때문에 블레어 정권 퇴진 이후 그대로 사어가 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 용어는 신조어 업어오기로는 세계제일인 일본 언론에게 발견되어 넷 등지에서 남용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묘하게 변질되었다. 미국, 유럽에서는 '니트'를 일본인 무직자 정도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나라 역시 생각없이 일본에서 단어를 업어오는 바람에 왜곡된 의미가 사용되고 있다. 영문 위키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을 3대 사용지로 꼽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단어가 들어오기 이전인 2000년 초에 이미 캥거루족(아무것도 하지 않는 20~30대를 어미 뱃속에서 보호받는 캥거루 새끼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시사사회용어로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고착되지 못했기에 여전히 신문에서나 볼 수 있고 일상에서는 그냥 '백수'로 통칭됐다. 게다가 캥거루족은 니트족보다 범위가 넓기 때문에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도 있다.

좀 더 세세한 기준으로 니트를 나누기도 하는데, 기존 니트족을 구직 니트[1][2]와 비구직 니트[3][4] 등으로 분류해서 사용하는 것이 그렇다. 그리고 구직 니트를 실업자로 분류하는 듯하다. 하지만 비구직 니트도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비구직 니트는 구직 니트에 비해 2배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비구직 니트는 99만6000명, 구직 니트는 34만9000명이라고 한다. 비구직 니트는 증가추세이며 구직 니트는 감소추세라고 한다.#

최근에는 국내 정부 연구자료 등지에서도 가끔씩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인터넷 신조어가 아닌 원래 단어 그대로의 뜻으로 '확실한 일자리와 안정적인 수입 없이 비정규 인생을 사는 사람들 모두'를 뜻하므로 아르바이터, 일용직, 프리라이터 등 고정직이 아닌 사람들까지 포괄한다. 요는 백수고 고시생이고 뭐고 간에 죄다 니트.

한국노동연구원 남재량 박사는 니트족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15~34세 인구 중 1주간 정규 교육기관이나 입시학원 또는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에 다니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며, 가사나 육아를 주로 하지도 않고, 배우자가 없는 사람.
현재는 일본 정부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데 일본 정부에서 문서적으로 정의한 뜻은 '가사와 통학을 하지 않는 비노동 인구 중 나이 15〜34세까지의 계층'으로 규정하고 있다.

3. 백수와의 차이점[편집]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백수와 니트는 비슷하지만 집안의 경제력 이상의 사치를 포기한 상태라는 점에서 과거의 백수건달과 다르다. 직업이 없는 이를 통칭하는 의미에서의 백수와 비교해도 일할 의욕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백수와 차이가 있다. 금전적 수입이 없더라도 취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 고시생, 취업 준비생, 혹은 전업 주부 같은 사람들은 이 개념에서 제외된다.

백수는 돈을 벌지 않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로, 니트족은 그 하위 범주에 속할 것이다.

4. 히키코모리와의 차이점[편집]

취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히키코모리와 비슷하지만 니트족은 취업은 포기했어도 친구나 지인 등 주변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등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반면, 히키코모리는 인간관계를 맺는 것과 사회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워한다.

5. 비사회성 인간과의 차이점[편집]

니트족은 취업의지만 없을 뿐 정상인이지만, 비사회성 인간은 애시당초에 사회생활을 할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 즉, 구직 의지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나 지인도 없으며,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관심 조차 없는 것이다. 니트족에서 악화되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5]

다만, 돈 문제와 같은 결정적인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에 히키코모리와는 명확히 다르다.

간혹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쪽은 사회생활 자체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비사회성 인간은 완벽한 정상인이면서도 스스로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다.

6. 현황[편집]

일각에서는 집에서 쫓아내는 등 막다른 길목에 몰리면 스스로 살아갈 궁리를 할 것이라며 일갈하기도 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실제로 내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근로의욕이 없는 이들이므로 목적 달성은 커녕 오히려 더 극단적인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빚을 지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등 상황이 더 나빠질 위험이 크다. 실제로 니트족 자녀를 강제로 교정하려고 시도했다가 오히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인터넷을 해지시켰다'는 이유로 부모와 조카 등을 살해한 백수건달 가족 살인사건이 벌어져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불경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동을 하지 않고 다른 식구들의 금전적 부양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인간은 가계에 심각한 부담이 되며 부모에게도 정신적인 고통를 안겨줄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법원에서도 니트족 자녀로 인해 고통받은 부모가 니트족 자녀에게 상해를 입혀도 참작하여 집행유예 처분을 내린다.*

7. 평생 니트족?[편집]

기초연금 기준인 1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지면서 니트족에 해당되는 사람을 니트족으로 규정하고 있다. 흔히들 부자는 부자라고 부르지 다른 건 따지지 않는다. 니트족은 돈도 없으면서 일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1억원의 재산을 가졌다면 제법 긴 기간 동안 니트족으로 살 수 있다. 그러나, 재산이 거의 없을 경우에는 1~10년 정도 살 수 있다.

즉, 니트족도 돈을 모두 소진하면 일단 니트족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범죄를 저지르던지, 구직활동을 하던지, 일을 하던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던지간에 최소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길고 긴 니트족의 여정은 막을 내릴 것이다.

8. 니트족 현상을 줄이는 방법은?[편집]

사실 니트족이 생기는 이유를 보면, 경제가 좋지 않거나, 일자리가 없거나, 일자리는 있는데 기업의 평판이 안좋은 경우가 많다. 니트족의 비중에서 어느정도 도전을 해본 사람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니트족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국가의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의 질을 높여서 근무 환경 개선이 우선이다. 2020년대엔 RPA를 비롯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대안으로 청년연금이나 기본소득제를 시행하는 것이 있다.

평균 수명이 낮은 선진국이라면 위에 있는 해법은 그리 어렵진 않다. 한국의 경우는 평균 수명이 너무 높고 기성세대의 인구가 많은 탓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이로 인한 기초연금 및 복지급여 등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위에 있는 해법을 쓰기에 재원적인 여유가 부족하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6]

보건복지부에서는 명절 스트레스 취약자이자 방탕하게 생활하는 니트족을 포함 20-30대 MZ계층에 속한 직장피부양자, 지역세대원에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걸린 사람들이 흔해져서 일반건강검진대상을 2019년부터 만 20세 이상으로 완전히 확대했다.

9. 국가별 니트족[편집]

9.1. 일본[편집]

일본에서는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하류화 또는 "하류지향" 이라고 부른다.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이라는 책이 나오면서 유명해진 2000년대 일본의 신조어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아 소득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자신의 생활 수준 및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 것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그런 하류화를 선택한 일본의 젊은이들 역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나 취미활동에만 조금씩 투자하는 것으로 소비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 동시에 집과 자동차를 포기한 젊은이, 내집마련을 포기한 청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토리 세대가 일본의 대중매체에 수시로 등장하는 실정이다. 1990년 이후의 일본의 경제사정 악화로 잃어버린 10년이 진행되는 동안 집은 커녕 자동차를 살 능력도, 여력도 없는 청년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1980년대 중반으로, 1987년에는 이미 아르바이트만으로 생활하는 인간을 정의하는 단어 프리터족이라는 단어가 나타났다. 버블경제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굳이 직장에 취직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하였고, 버블이 꺼진 이후에는 취업난이 매우 심해지면서 프리터가 늘어났다. 2010년 이후에는 일부 니트족 자녀가 취직이고 결혼이고 뭐고, 영원히 못 할 것에 대비해서 따로 대책을 세워놓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니트라는 표현이 유행어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일본에 니트족이 많은 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의외로 OECD 국가 중에서는 니트족 비율이 적은 편(4.6%)이다. 한국(15.6%)의 1/3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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