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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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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41회 작성일 23-0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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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 는 벌레()라는 뜻으로, 성관계 시 질내사정 후 상대 여성이 임신을 했고 그 아이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가 맞는데도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연락을 끊고 도주하는 남성을 벌레에 비유하는 멸칭이다.

2. 용어의 배경[편집]

코피노 문제와 혼외자에 대한 책임이 여성에게만 가중되는 사회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용어가 퍼지는 데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미혼모 문서 참조.

'싸튀충'이라는 단어 자체는 메갈리아 이전에도 있었지만 ## 지금의 용례는 2016년 메갈리아의 등장 이후 만들어졌다. 페미위키의 문서를 보면 '낙태충'에 대한 미러링 단어라고 설명되어 있다. '낙태충'이라는 용어가 부득이한 이유로(성폭력 피해자, 산모의 극심한 건강 악화, 법적으로 낙태가 허용되는 유전병과 기형 등.) 정당하게 낙태를 한 여성에게도 책임을 묻는 용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가해자를 공격하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리브레 위키의 낙태충 문서.

3. 용어의 비판[편집]

3.1. 피임의 필요성[편집]

자신과 관계한 여성이 임신했는데 책임을 포기하고 도주한 남성의 잘못은 물론 매우 크다. 하지만 '싸튀충'이라는 단어에는 여성이 이러한 합의 및 책임에서 빠져있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뉘앙스를 갖게 한다. 아래와 같은 예시가 아닌 이상.
  • 강간윤간처럼 여성의 의사를 무력으로 꺾어 강제적으로 임신을 시키는 경우
  • '저 남자와 가정을 꾸려도 되겠다.' 식으로 생각하도록 적극적으로 기만하는 혼인빙자간음죄 및 사기의 경우와 같이 여성의 피임 의지를 꺾고는 뒤통수치는 범죄
  • 정상적인 가정이 될거라 생각하여 피임없이 관계를 맺었다 임신을 했는데, 남성이 뒤통수를 치고 도망가는 경우

그러니 피임은 꼭 하도록 하자. 피임은 남녀 모두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피임은 남녀 모두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피임 도구를 사용하든 상관이 없다. 둘 중 한명이라도 아이를 갖기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 도구를 쓰거나, 상대방에게 피임 도구를 사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만약 서로 아이를 갖기를 원치 않는데도 상대방이 피임 도구 사용을 거부한다면, 자신이 피임 도구를 쓰거나 애초에 성관계시 삽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피임 도구 사용을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삽입 성교를 강요하려고 한다면 신고하거나 도망치자. 구체적인 미래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턱대고 피임 없이 관계를 맺는 건 절대 안 된다. 또한 성관계 시 상대방의 피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삽입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3.2. 도를 넘은 생명 경시[편집]

옛날엔 아이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기사에 책임감이 없다며 오직 여성만을 욕하는 댓글이 많았었다. 하지만 래디컬 페미니즘이 등장한 후, 아빠를 찾거나 원망하는 댓글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엄마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아빠는 그동안 뭐했냐는 둥...) 다만 그런 상황이 온 건 남, 녀 모두의 잘못이다. 한쪽 성별만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겪었으니 불평등한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아유기 가해자를 옹호하고 유기된 아기의 생명을 무시하는건 잘못된 행동이다. 낙태를 하거나, 출산한 아기를 보육원이나 입양을 보내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아기가 산모에 대해 상해죄(!)를 저질렀으므로 죽이지 않고 낳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1] 

3.3. 별개의 문제[편집]

피임에 대한 문제와 아이를 가진 이후 양육 책임을 지지 않는 문제는 별개이다. 피임을 하지 않고 실수로 아이를 가졌더라도 책임지고 키우거나 양육비를 잘 지원하면 적어도 싸튀충이라는 이유로 비판받지 않는다. 엄마조차 버리고 떠난 아이를 혼자 키우느라 온갖 고생을 하는 미혼부들도 많다. 양육 책임을 지지 않고 아이를 버리고 떠나는 행동이 문제이다. 똑같이 즐기고, 똑같이 피임을 하지 않은 것에는 남, 녀 모두에게 책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임신을 하는 성별은 정해져있고, 아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떠난 것은 남성이다. 싸튀충은 이런 경우를 지적하는 단어다. 물론 단어가 유발하는 혐오 정서와 젠더 갈등에 대한 비판 역시 이 단어의 뜻과 의도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3.4. 일반화의 문제점[편집]

모든 혐오 용어가 그렇듯이, 이 용어가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극단적인 남혐사상을 갖는 집단에서는 '잠재적 가해자' 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 단어를 모든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써서 일반화하는 오류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잠재적 가해자 문서를 참고할 것.

4. 여담[편집]

이 문단은
 토론을 통해 OECD 혼외자 출산 비율 자료를 링크로 소개하고 이로부터 대한민국의 싸튀충 비율이 매우 낮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는 서술을 존치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부분을 토론 없이 수정할 시 편집권 남용으로 간주되어 제재될 수 있습니다.
  • 2018년 기준 OECD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혼외자 출산 비율은 2.2% 정도에 불과하므로, 싸튀충의 비율 또한 매우 낮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2]
  • 낙태죄 폐지시위 구호에 자주 사용되는 속어이다.
  • 본 문서에서 다루는 멸칭은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출산 이후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도 43.5%의 아동만이 양육비를 전부 지급받는다는 것으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링크에서 볼 수 있듯 양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운전면허 정지부터 봉급 압류, 심지어는 쇠고랑까지 찰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양육 의무를 나 몰라라 하는 책임회피 현상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훨씬 덜한 것으로 보인다.
  • 레루리리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인 성창폭렬 보이는 관계 후 여자친구가 임신하게 되자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책임전가를 하는 내용의 곡으로, 정확히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5. 가상 매체에서[편집]

막장 부모와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 오다 에이치로의 소년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골 D. 로저와 야솝이 주로 이 논란에 연루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팬덤 간에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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