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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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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34회 작성일 23-03-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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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혼전임신()은 결혼 전 성행위로 인해 임신한 상태를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결혼이 전제이든 아니든, 결혼 전에 한 모든 임신이 포함되지만, 좁은 의미인 일반적으로는 속도위반은 원래 결혼을 전제로 하는 섹스가 아니었으나 그냥 남사친-여사친, 아는 오빠(누나)동생, 섹스 파트너원나잇 스탠드 심지어 간통이나 성폭력 등의 성행위로 인해[1] 여자가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여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거나 낙태, 입양시키게 되었을 때 쓰인다. 당연히 불법은 아니지만[2] 대부분 의도적이 아닌 사고로 발생하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민망하고 부끄러우며 치욕적으로 여겨진다. '속도위반' 내지는 과속이라는 은어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1960년대부터 여중생/여고생 사이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내려오고있다.

혼전관계마저 터부시되던 과거와 다르게 요즘은 개방적 풍조와 맞물려 혼전관계가 당연시되고 이에 따라 혼전임신 또한 빈번하게 일어나는지라 전체적인 시선이 많이 너그러워진 편이다. 다만 혼전임신이라는 용어 자체는 아직까지 터부시되는 편이며, 언론 매체에서도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 연예인 커플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는 해당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임신 주기와 결혼 날짜만 기재하는 형태로 돌려서 표현하거나 속도위반이라는 은어를 더 자주 쓰는 편이다.

2. 상세[편집]

이 문서에서는, 결혼할 계획이 없었는데 가족계획 없이 아이가 생겨버려서 어쩌지도 못하고 결혼하게 되는 것을 많이 다루고 있다. 다만, 약혼 등으로 이미 결혼하기로 예정된 사람들끼리 식을 올리기 전이나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미리 아이를 갖게 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혼전임신에 해당하지만 이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부터 한국이나 외국이나 혼전임신이라고는 해도 장래에 결혼하기로 정한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아래 설명만 읽고서, 임신 시기가 결혼보다 좀 앞섰다는 이유로 행복하게 잘 지내는 커플 부부들에게 편견의 눈길을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냥 결혼식만 올리지 않았거나 나중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되면서 아이도 낳고 잘 사는 가정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송해의 경우는 결혼한지 60년이 넘은 89살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임신 기간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혼전임신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사람의 임신 기간은 흔히 10개월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약 40주이다. 40주는 7×40=280일로 10개월(약 300일) 보다는 9개월(약 270일)에 가깝다. 또한, 기산점을 마지막 월경 시작일로 하는데, 월경 시작일에서 2주 후에 배란과 수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관계 후 약 38주(266일), 약 8개월 22일[3] 이후에 출산을 한다. 다만 음력으로 계산하면 달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27.3일이므로 음력의 10개월이면 단순한 계산 방식으로도 273일이 되어 40주에 거의 근접한 값을 얻을 수 있다. 과거에는 음력이 중심이었음을 생각하면 10개월 얘기도 음력으로 10개월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음력은 29일 정도까지 있다. 이렇게 계산해도 출산 시기는 계산적이 아니니 개인차가 있다.

어쨌든간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양력 기준으로 1월 1일에 결혼하고 10월초 이전에 출산하면 혼전임신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9월 말에 태어나면 허니문 베이비, 10월 중에 출산하면 허니문 이후에 임신한 것이다. 참고로 결혼한 지 10달도 안 돼서 태어난 아이를 순우리말로 '말머리아이'라고 한다. 실제로 특정 국가에서는 9월생이 전체의 9~10%에 달하는데(이론상 약 8.3%), 이러한 현상은 크리스마스에 결혼 1~2년차 이하의 신혼부부들이 성관계를 많이 해서인지 이로부터 약 9개월 후인 9월 20~30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비율이 다른 날에 비해 현저히 높다. 영미권에 9월생이 가장 많은 이유

현재는 혼전임신 비율이 과거보다 늘어나는 추세라 웨딩드레스에도 만삭 임산부들을 위한 maternity wedding dress가 있는데, 말 그대로 속도위반을 한 부부 커플들을 위하는 드레스인 셈이 된다. 물론, 드물게 먼저 혼인신고는 했어도 사정상은 곧바로 결혼식을 못 하고 있다가 임신 후에 결혼식을 올리면 이런 드레스를 입을 수도 있다.[4]

2.1. 결혼을 전제로 한 관계에서 결혼 이전에 임신하는 경우[편집]

이미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다가 아이가 먼저 생긴 것이다. 사실 한국이나 외국이나 혼전임신은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더 많다. 진지한 교제관계에서는 상호간에 미래에 대한 가족계획을 준비하는 과정도 갖추고 있는데다 시기만 정하지 않았을 뿐이고 결혼 자체는 결정된 커플도 많다. 그래서 아이가 먼저 들어섰다고 해도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양가 부모님도 대개 '좀 조심하지',[5] '아이고, 손주가 생겼네? 이제 고생 좀 하겠구나' 라며 그냥 넘어가는 선에서 그치고, 언성을 높이거나 집안이 뒤집히는 상황은 매우 드물다. 게다가 손주를 바라고 있던 상황이면 순수하게 축하해주기도 한다.

이미 결혼식 날짜가 잡혀 있던 상황이면 결혼식 당일에는 아직 임신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몸의 변화가 적으니 웨딩드레스를 크게 수선하지 않고 식을 올릴 수도 있다. 대신 태아에게 영향이 갈 수 있는 비행을 자제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루거나 육로여행을 택하기도 한다.

특이한 경우로 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해서 '식전임신'이 되는 부부도 있고,[6] 자기들이 임신한 걸 모르고 있다가[7] 결혼한 뒤에야 임신 사실을 아는 부부도 있다. 구지성은 시험관 시술을 받으려고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부터 먼저 했음을 밝혔고, 가희는 결혼식을 올리고 두 달 뒤에 검사를 받다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2.2.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결혼하는 경우[편집]

일명 "사고쳤어요."로 혼전임신을 대표하는 결혼으로, 혼전임신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혼의 경우 일본에서는 'できちゃった結婚'(데키찻타겟콘), 직역하면 '(아이가)생겨버려서 결혼', 줄여서 'でき婚'(데키콘)이라 한다.[8] 영어로는 'shotgun marriage' 또는 'shotgun wedding'. 애가 생기면 여자의 아버지가 산탄총을 들고 남자에게 찾아와 "내 딸하고 결혼 할 거야 안 할 거야!!!"[9]라고 해서 결혼하게 됐다고 하는 유래. 19세기 말엽의 미육군 군가 'She Wore A Yellow Ribbon'(그녀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네)에서 멀리 떨어진 군인을 기다리는 여인의 아버지가 샷건을 멀리 있는 사위를 위해 보관한다는 가사가 있는것을 보면, 상당히 오래된 은어로 보인다. 중국어로는 '선차후표(先车后票)', '先上车后补票'(선상차후보표, 먼저 열차를 올라타고 나중에 표를 끊는다는 뜻)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열차를 올라탄 다음에 표를 끊거나 연장하는 일이 잦은 것을 이용한 비유이다.

과거에는 전세계를 막론하고 매우 큰 분란의 소지가 되는 일이 많았지만, 언제부터 이러한 추세는 많이 완화되었다.

아래 실제 인물 사례의 대부분도 속도위반이라고 밝힌 사례가 대부분이다. "혼수로 아기를 해왔다."라는 농담까지 치는 상황이다. 그래도 현재 역시 별로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함부로 쉽게 말할 사항은 아니다. 단, 이 경우 상당수는 서로의 결혼을 이미 약속을 한 일이 많고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아이가 생기는 일도 많다. 여담으로, '속도위반'을 이 뜻으로 쓸 때 말실수해서 '신호위반'이라고 하는 일도 가끔 있다.[10] 결혼을 신호로 생각하면 맞을지도?

거의 사실혼이나 동거 관계, 이미 결혼하기로 약속한 사이이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당사자나 당사자의 가족들에게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원나잇 스탠드나 섹스 프렌드 심지어 간통 및 성범죄에서 애가 벌컥 생겨버리면 대부분은 임신중절, 낙태를 하며, 현실적 고려나 사랑없이 결혼한다면, 대부분은 서로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결혼하기 전에 많이 생각하고 준비한 사람들도 결혼 후에 이혼하는 등 힘들게 사는 일이 여백이 부족하여 적을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이러면 더 심한 가정불화가 생길 테니 말이다.

게다가 결혼 준비를 못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게 되므로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경제적으로 휘청일 수 밖에 없으며, 심지어 미성년자는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11][12] 그나마 집안의 재력이 좀 있으면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재력이 적으면 대부분 아이를 입양보내거나[13], 낙태를 하거나, 책임지고 맡아 키운다 해도 삶의 질은 나락으로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결혼하고 출산해도 육아로 인하는 문제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데, 하물며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돈까지 없으면 헬게이트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악의 경우는 여기서 남자가 없어지면 미혼모가, 여자가 없어지면 미혼부가 되는데, 이러면 더욱 더 힘든 상황이 된다. 특히, 미혼모도 사회적으로 지원책이 열악한데다 미혼부는 미혼모 문제에 가려서 지원이 더더욱 적은 실정이다. 자세한 것은 미혼모 문서를 참고할 것.

그러니까 정말 책임질 자신과 능력이 없으면 아예 결혼 전까지는 성관계를 안 하는 게 답이지만 이 방법은 여러모로 현실성이 없으니 피임을 철저하게 하자. 100% 완벽한 피임법은 없지만 여러 피임법을 동시에 사용하면 차라리 복상사를 걱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정도로 임신 가능성이 낮아진다.

사회적 후생이 받쳐주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떻게는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상태에서 속도위반 결혼을 했으면 그렇게 부정적으로 매도할 필요는 없다. 아이를 싸지르고 그냥 도망가거나 육아 의무를 유기했으면 낳튀 비난될 만하지만, 적어도 결혼까지 한 것은 책임은 수행하고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애초에 혼외출산이 절반에 달하는 서유럽이나 북유럽에는 영구속도위반을 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일본에선 결혼+출산 기피가 지속된 탓인지 후생노동성의 보고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속도위반 결혼이 결혼기간 별 첫아이 출생률 전체에서 26.7%를 차지하였다. 출생 수 자체는 감소경향임에도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게 핵심인데, 전체 파이가 점점 적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4]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혼전임신의 연령대는 25세 이하가 7할을 차지하는데, 이 중 5할(즉, 전체의 약 35%)이 20세 이하의 미성년 임신임을 알 수 있다.

2.3. 어록[편집]

속도위반 결혼은 똥을 싸고 나서 화장실을 짓는 거나 다름없는 짓이다.

일본 코미디언 토코로 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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