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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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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72회 작성일 23-03-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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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반적으로 개인 홈페이지라 하면, "개인이 서버를 관리하거나 서버를 빌려 운영하는 블로그"를 가리킨다.

일종의 콩굴리시이며 영어로 home page는 웹 브라우저를 키면 나오는 index.html이나 main page를 의미한다. 영문 위키백과

국립국어원에서 홈페이지를 '누리집'이라는 신조어로 순화했으나 일단 대중에게 널리 쓰이지는 못하고 있다. 주로 정부 부처, 공공 기관처럼 국립국어원의 영향력이 크게 발휘되는 곳과 일부 언론사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KBS와 같은 주요 언론사는 정부 부처 홈페이지를 인용할 때를 제외하면 사용하지 않는 편.

2. 역사[편집]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이 한창 퍼질 시절부터 인터넷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물론 이전에도 개인 홈페이지는 있었으나, 본격적인 유행은 ADSL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고 국민PC가 보급되어 인터넷이 대중화 된 이후부터다.

개인 홈페이지 붐 자체는 인터넷을 처음 설레며 접하던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불었으나, HTML이나 CSS 등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다. 이에 네이버네띠앙 등의 포털에서는 기본적인 파일 관리와 편집기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특히 네띠앙은 이 개인 홈페이지를 위한 무료 계정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모아서 대형 포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중고등학교 컴퓨터 교과목 수행평가 과제로 개인 홈페이지 개설이 있었고,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도 취미삼아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개인 홈페이지가 뚜렷한 목적 없이 온라인 명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일단 한번 만들어 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유지관리가 귀찮아 올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그냥 버려두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개설되기는 하였으나 네트워크 기능이 부족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랄 수 있는 상호 소통이 힘들다는 결정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 인터넷에서 개인적인 공간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였다. 게다가 2010년대 들어서는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대두되면서 직접 온라인 계정을 통해 홈페이지를 만드는 개인은 거의 없어졌다. 참고로 개인 홈페이지 → 블로그/미니홈피 →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발전하면 할수록 운영의 주체성이 줄어드는 반면 콘텐츠의 공유가 쉬워진다.

2010년대 현재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PHP나 DB 등 전문 지식을 가지고 운영하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아이돌 팬페이지나 아래 문단에서도 설명할 동인 작가들처럼 어느 정도의 폐쇄성이 요구되는 경우이다. 또한 프리랜서 예술가 같은 경우 이력을 소개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개인홈페이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미니플이라는 개인홈페이지 동맹이 운영되고 있다.[1] 딸기동맹, 삽질동맹, 제로동맹, 이웃집프로젝트 등 2000년대 초중반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사이트들과 달리 현재까지 건재한 유일한 동맹이다.

2.1. 개인홈페이지의 커뮤니티화[편집]

일부 개인 홈페이지는 컨텐츠가 서서히 추가되면서 자연스레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후 중소형 규모의 인터넷 커뮤니티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중소형 규모의 커뮤니티도 신규 컨텐츠가 추가되지 못하면, 들어 갈 사람만 들어가는 커뮤니티로 변질되고, 이로 인해 친목질이라는 커뮤니티 최악의 문제가 생긴다. 운영진이 개인 사이트라고 애써 변명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며, 대부분은 중소형 커뮤니티 단계에서 정체되거나 사라지게 되는게 대다수.

이런 단계를 넘어서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한 것이 오늘날의 웃긴대학이나 루리웹 등이다. 엔젤하이로도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했다. 물론 이렇게 개인 홈페이지가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2.2. 당시 개인 홈페이지의 특징[편집]

그 당시 인터넷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홈페이지들은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들이 있었다. 물론 모든 홈페이지가 다 그랬던 건 아니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많았고 아직은 웹표준 그거 먹는 건가요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 대문이 단순히 '들어가기' 형태로 된 홈페이지들이 많았다. 사이트에 관한 내용을 간단히 보여주는 오늘날의 대문과는 차이가 있었다. 리뉴얼 전 NTX(구 엔젤하이로)나 사유화 사태 전 리그베다 위키의 대문도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하던 시절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됐는지 이 방식을 쓰고 있었다.[2]
  • 프레임 구조를 채용한 홈페이지들이 많았다. 지금은 CSS나 jQuery 등의 보급과 W3C의 프레임 구조 채용 지양 권고 및 HTML5의 iframe을 제외한 프레임 태그 폐기로 인해 프레임 구조를 채용하지 않는 추세이지만 그 당시에는 프레임 구조의 장점이 많았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프레임을 쓴 것.
  • 배경음악을 깔아놓은 홈페이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로 앞의 '프레임 구조'의 특징을 활용해서 끊김없는 재생을 구현하면 금상첨화. 당시 회선 환경상 MP3를 넣으면 용량의 압박이 심했던지라 MIDI가 대세였다. 인터버드라는 사이트에서 대규모로 MIDI 음악 자료실을 제공해서 인기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2001년 가을을 즈음하여 저작권 문제로 문을 닫았다. 나중에 WMA 같은 압축 스트리밍 파일이 보급돼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 알록달록한 글꼴 색상과 효과, 화려한 클립아트와 애니메이션 GIF 등이 많이 쓰였다. 이러한 풍조는 웹표준 보급 이후 다소 사그라들었다.
  • 표를 그릴 때 쓰는 <table> 태그로 디자인을 하는 홈페이지들이 있었다. 아직 CSS가 보급되기 전인지라 지금은 어지간하면 CSS로 넣는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당시에는 죄다 HTML 문서 안에 때려박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table> 태그가 그나마 레이아웃 잡는데 안성맞춤이었던 태그였다. 웹표준의 개념이 알려지고 HTML5와 CSS3가 널리 보급된 현재는 레이아웃용 태그와 <div> 태그를 쓰고 <table> 태그를 레이아웃용으로 쓰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3]
  • 초창기에는 Java Applet을 넣는 홈페이지들을 꽤 볼 수 있었다. 하지만 Java Virtual Machine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매크로미디어 플래시가 보급된 이후 점차적으로 Java Applet 중 일부가 플래시로 대체되었다. 물론 플래시를 보기 위해서도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을 깔아야 했다는 점은 똑같다. 현재는 Java Applet은 2016년 1월 지원이 종료되었고, 플래시도 2020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지원이 종료되어 모두 사라졌다. 둘 다 HTML5로 대체할 수 있다.
  • 게시판이나 방명록은 높은 확률로 홈페이지 서비스에서 함께 제공하는 게시판이 달려 있었다.

엔하위키 미러의 응답하라 1999 버전도 이와 비슷하게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카이브로만 볼 수 있다. 청동 개객끼 해봐 보기
백괴사전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되어 있다. 보기

3.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편집]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으로 나모 웹에디터어도비 드림위버마이크로소프트 프론트페이지 등이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개인 홈페이지 제작이 유행했던 시절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나모 웹에디터를 사용했었다. 나모 웹에디터가 워낙 사용하기에 쉽기도 하고, 당시에는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어지간한 개발자들이 드림위버를 사용하고[4], 나머지 툴들은 개인 홈페이지 시대가 저물면서 사장되었다.

한편 XpressEngine워드프레스 등 사이트를 통째로 구축해주는 웹 프로그램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CMS라고 한다. 워드프레스 같은 CMS를 전문으로 하는 웹에이전시 업체에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는 것도 가능하다.[5]

단, CMS로 제작하는 것에 따른 편의성은 대가가 따른다. 테마의 기본 상태에서 수정만 하는 정도로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도 있지만, 특별한 기능 등을 구현해야 하거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은 기본적인 CSS와 javascript 구성을 할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직접 제작하는 CMS 툴은 국내 및 국외 툴로 구분되는데, 국내는 아임웹 및 큐브, 국외는 먼저 소개한 바와 같이 워드프레스가 대표적이다. 각자 장단점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6]

에디터로 Html파일을 직접 작성하거나 CMS을 까는 것이 마음에 안 들면 위키위키기반으로 홈페이지를 짤 수도 있다. 서버에 위키엔진을 설치하고 몇 가지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만 있다면 꽤 그럴싸한 홈페이지 구현이 가능하다. 페이지 생성/삭제가 다른 홈페이지보다 간편한 것은 장점. 도쿠위키나 모니위키미디어위키등 메이저한 위키엔진에선 대부분 스킨을 지원하기 때문에 발품을 좀 팔면 괜찮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미디어위키의 경우 스팸을 쳐들어올 확률이 있고 반달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권한 설정이나 회원 가입 부분을 꼭 확인하여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위키 기능을 활용하면 이웃 위키간 연결이 더욱 간편해진다. 정 그러면 도메인을 등록하지 않고 혼자만 즐겨도 된다.

혹은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홈페이지를 만들기도 한다.

커뮤니티지원센터에서 커뮤니티 사이트를 무료로 제작해준다.

4. 홈페이지 계정[편집]

과거에는 네띠앙하이홈드림위즈 등 여러 가지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가 난립했지만 2000년 중반 이후로 대부분 사라졌다.

하이홈은 채림을 모델로 파격적인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인기를 끌었고, 기존 포털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달리 강력한 기능(짧은 주소[7], 웹빌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유료 웹호스팅 업체로 바뀌었고, 2013년에는 아예 문을 닫았다.

네이버도 결국 자사의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인 마이홈을 2008년 5월에 종료하였다.[8] 세계구급으로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의 명맥을 이어 오던 야후 지오시티마저도 2009년 10월 26일부로 폐쇄 크리를 맞았다[9]. 컴내꺼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더플도 개인 사이트 자체가 사양길로 접어든 뒤 운영난이 심각한 것인지 사이트 관리 및 업데이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2013년까지는 정상적으로 접속 및 사용이 가능했으나 2014년 8월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전면금지된 이후에는 회원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서 탈퇴를 하려면 고객센터에 일일이 문의해서 해야 하고 이를 대체할 본인인증 수단을 도입하지 않아 추가 가입이 불가능해졌다. 2016년 들어서는 호스팅 서버가 중단된 듯 산하 개인 사이트들이 전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급기야 도메인 소유권조차 넘어가 버린 듯 접속시 광고 사이트로 이동해 버린다.[10] 메인 사이트인 더플은 접속이 가능하나 이미지 등이 전부 깨지고 로그인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11] 이는 소스를 확인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이미 접속이 불가능한 죽은 서버인 컴내꺼 도메인에서 CSS파일 등을 가져오고 로그인 처리 등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천리안에서 운영했던 '홈타운'은 여러가지 혜택이 있어 최근까지 수요가 좀 있었으나[12], 2012년 1월 1일을 끝으로 신규개설을 중단했고, 2015년 10월 1일에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2004년경부터 무료 호스팅을 제공해 오던 이야기네트워크마저 2016년 6월 18일 관리 비용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말았다.

일본에서는 인포시크에서 운영하던 무료 웹 계정 'isweb 라이트'의 서비스가 2010년 11월 1일 중단되면서, 이 계정으로 운영하던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소멸하였다. 주로 게임 공략 사이트 등 오타쿠 문화 관련 홈페이지가 많아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무료 계정 서비스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던 수많은 정보가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따라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려면 유료 웹 호스팅 업체와 계약해서 계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1 기가바이트 공간에 연 2만원 정도로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다.[13]

다만 지금도 무료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하는 곳도 소수나마 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예로 당시 무료 홈페이지 붐과 함께 무료 도메인의 대표로 각광받았던 우뜨넷[14]이나 몇몇 유료 웹 호스팅 업체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무료 호스팅 등이 있다. 이들 무료 호스팅은 오랫동안 유료 웹 호스팅을 이용해준 사람에게 계정을 아예 무료로 제공하거나, 유료 이용 전 체험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이 무료 호스팅은 트래픽 및 계정 용량을 대단히 적게 주므로 규모가 조금만 커져도 트래픽 제한에 걸리는 일이 많다.

5. 동인계의 개인 홈페이지[편집]

일본도 그렇겠지만 한국에서는 인터넷 보급 초창기부터[15] 대체로 일러스트레이터들이나 동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현재 추세 때문에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따로 블로그나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16] 혹은, 현재 개발 중인 각종 오픈 소스 프로그램들을 도입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즉, 개인 홈페이지 내부에 설치형 블로그를 넣은 경우 등으로, 블로깅도 하면서 홈페이지 운영도 하는 것이다.

동인들이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자신이 핥는 존잘러의 배너를 떼온 후 링크란에 놓고 친해지기 위해서, 동맹에 들고 싶어서, 자신의 그림을 모아놓고 싶어서, 안전하게(보이지 않는 물 아래에서), 느긋하게 2차 창작을 하거나 자캐 덕질을 하고 싶어서, 만들지 않으면 다른 동인들의 눈초리가 사나워져서(...) 서치 사이트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올리고 싶어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괜히 만드는 게 아니다.

동인계는 성향이 매우 폐쇄적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서 노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동인들의 홈페이지는 자기들끼리 보려고 만드는 것이므로 외부인은 대체로 환영받지 못한다.

다만 웹 2.0 시대 이후로 픽시브같은 그림 소셜이 생겼기 때문에 홈페이지 없이 그림업로드가 가능한 창작 소셜 사이트 위주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이미 홈페이지가 있던 사람들도 이런 쪽으로 옮겨간 경우가 많다. 물론 홈페이지와 창작 소셜 양쪽으로 굴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홈페이지 같은 경우 간단한 동인 행사 참가 알림이나 공개할 만한 커리어 그림 일부, 링크 안내만 하는 식으로 축소 운영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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