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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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213회 작성일 22-05-13 14: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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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 ‘Paralympics’은 ‘paraplegia(하반신마비)’와 ‘olympics(오륜)’의 합성어로, 이는 1964년 동경 장애인올림픽대회 당시 주최측의 해석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 뒤 올림픽과 함께 장애인올림픽대회가 거듭되면서 참가선수 폭이 넓어져, 척추장애 이외에 시각장애, 뇌성마비, 절단 및 기타장애인 등 전반적인 장애인을 포괄하게되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서는 공식해석을 Para를 함께(with)라는 라틴 단어로 재정의했다.
그리스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스포츠가 의료를 목적으로 장애인들 사이에 실시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경기대회의 직접적 기원은 제1·2차세계대전 이후 전상자의 재활수단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된 스포츠경기대회에서 찾을 수 있다.
1948년 영국 스토크맨드빌(Stoke Mandeville)병원의 구트만(Guttman, L.)은 척수장애인체육대회를 제창하고 매년 국내대회를 개최했다. 이것이 1952년부터 국제대회로 그 규모가 확대 발전되면서 국제척수장애인경기연맹(ISMGF)이 설립되었다. 이 기구의 설립과 함께 1960년부터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마다 올림픽개최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게 되었다.
1960년 7월 로마에서 개최된 제1회 장애인올림픽대회는 척수장애인만을 대상으로 로마 올림픽스터디움에 모여 개최되었다. 참가자는 남자 14명, 여자 2명 등 퇴역군인 16명으로 구성되었다.
그 뒤 장애유형별로 절단자 및 기타 장애인경기연맹(ISOP)·뇌성마비자경기연맹(CP-ISRA)·시각장애인경기연맹(IBSA)이 각각 설립되었으며, 1962년에는 이들 장애인스포츠기구를 조정하기 위한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조정위원회(ICC)가 조직되었다.
1964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2회 경기대회는 올림픽대회 직후에 올림픽경기장에서 23개국 370명의 휠체어선수들이 참가해 육상·농구·당구·탁구·수영·양궁·펜싱·역도 등 8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치루었다.
제3회는 1968년 이스라엘의 라마트간(Ramat Gan)에서 29개국 750명의 선수와 350명의 임원으로 치러졌으며, 한국은 이 대회 때부터 참가했다.
1972년 독일에서 열린 제4회에는 44개국 1,000명의 선수와 400명의 임원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탁구와 궁도에서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 뒤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 발전되어 1988년 한국의 서울에서 열린 제8회 대회 때에는 사상최대의 규모인 61개국 4,31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휠체어테니스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졌고, 육상·수영·축구·휠체어농구·배구·탁구·사이클·역도·유도·양궁·사격·펜싱·론볼링·보치아·골볼·당구 등 16개의 정식종목과 세부종목 729개가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19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장애인스포츠기구조정위원회(ICC)에서는 제8회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의 휘장인 5태극 무늬를 ICC공식기로 채택했고, 이 휘장은 장애인올림픽대회의 영원한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제9회 대회는 1992년 9월 스페인 바르셀르나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은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이대회에서 그 동안 ICC공식기로 사용되어오던 5태극무늬를 IOC의 주장에 따라 3태극무늬(빨간색, 녹색, 청색)로 변형되었고, 이후 IPC의 공식기는 3개 파도형 태극무늬로 결정되어 사용되게 되었다.
제10회 대회는 1996년 8월 미국 애틀란타시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은 64명의 선수와 임원 28명이 참가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5개를 획득,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제11회 대회는 2000년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었다. 양궁·육상·휠체어농구 등 18개 경기종목에서 IPC 160개 회원국 중 123개 국가에서 선수 4,032명, 임원 2000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대회가 치러졌다.
한국은 이 대회에 선수 89명, 임원 30명의 선수단이 양궁·육상 등 13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 종합 9위를 차지하면서 장애인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
제18회 동계패럴림픽이 2018년 3월 한국 평창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은 6개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 16위를 차지하였다.
장애인올림픽대회는 세계 5억 장애인들에게 재활의 의지와 용기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스포츠의학을 개발하는 데에도 커다란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과 맥을 같이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