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의 특성(인지, 언어,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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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1,086회 작성일 22-09-01 11:45본문
인지적 특성
우선 인지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대체로 지적 장애인들은 지적 능력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비장애인에 비해서는 느리게 진보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서 계획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고요.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여러 가지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학습하는 상황에서 관련된 자극에 초점을 맞추고 불필요한 자극을 버리거나 그리고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주의를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이렇게 지적장애인의 주의집중 문제들은 단기 기억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게 되는데요.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학습의 문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지적 결함의 심각성이 클수록 기억의 결함도 크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또래 비장애 학생들에 비해서 지적 장애인들은 단기 기억에서의 수행능력이 떨어집니다. 보통 단기 기억은 짧은 시간 안에 저장된 정보를 되뇌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정보가 단기 기억에서 충분하게 적용이 되면 장기 기억 능력은 지적 장애에 의해서는 덜 영향받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는 배운 내용을 새로운 환경에서 전이를 하거나 혹은 일반화하는 것을 저희가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요. 지적 장애인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학습한 지식이나 기술을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상황이나 환경에서 동일한 방법 혹은 응용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에 어려움을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적장애 학생이 학교 가사실에서 라면 끓이기를 배웠다고 한다면 가정이나 다른 장소에서 라면 끓이는 활동은 대상 학생한테는 새로운 활동이 되는 것입니다. 비장애 학생들이 관찰이나 모방을 통한 학습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지적장애 학생들에게는 어렵기 때문에 이들에게 직접적이고 세심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언어적 특성
다음은 언어적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말과 언어 발달의 지체가 나타나는데요. 물론, 일반인과 동일한 발달 단계를 경험하지만 속도 측면에서 느리게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음문제나 음성장애 혹은 말더듬기와 같은 유창성장애 등의 문제가 지적장애인에게 보편적으로 발견됩니다. 장애가 더 심한 중도 지적장애인의 경우에는 경도의 지적장애인보다는 언어발달에 있어서 더 심한 지체와 그리고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더 심한 차이가 나타난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일부 지적장애인들이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거나 말장애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장치의 사용을 적용합니다. 다음은 심리적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적 장애인들은 인지적 결함이나 사회 적응상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일상에서 자주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실패의 경험은 지적 장애인에게 '본인이 계속 노력해도 어차피 실패할 것인데, 무슨 소용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상황에서 쉽게 포기하거나 어려운 활동에 직면 했을 때는 아예 시도하지 않으려는 성향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을 자기 스스로 통제하기보다는 다른 외적인 단서에 의존해서 수행하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나도 '내가 열심히 해서 그렇다. '라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 예를 들면, '내가 이번에 운이 좋았지. ', 아니면 '선생님이 나를 예뻐해서야. '라고 생각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하면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 '가 아니라, '선생님이 나를 싫어하니까. '라는 등의 잘못된 믿음을 갖게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의 도움을 기대하는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다리다 보면 누군가 나한테 와서 도와주겠지. '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에 대한 교육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특성
사회적인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지적 장애 학생들의 사회적인 문제는 앞서 설명한 적응행동 그리고 의사소통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적응행동에서의 어려움은 지적장애 장애 요소 중 핵심이기 때문에 지적장애 학생은 사회적으로 부적응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단서를 바로 알아채지 못하거나, 사회성 기술 자체를 습득하지 못해서 부족하거나, 아니면 어떤 사회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 해야 할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든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체적인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지적 장애인의 건강 문제는 유전이나 혹은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다운증후군이 있는 지적 장애인의 경우에 자신들의 유전적 요인과 직접 연관된 선천적인 심장병이나 호흡기로 인한 발병이 훨씬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지적 장애인의 운동 발달은 비장애인의 수준보다 낮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균형 감각이나 운동 능력 그리고 손재주와 같은 소근육 운동 능력이 덜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