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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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07회 작성일 22-09-20 14:00본문
1944~
흑인 소설가이자 페미니스트, 민권운동가, 평화운동가.
1944년 2월 9일, 당시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태어났다. 1961년 스펠맨 대학, 1965년 사라로렌스 대학을 졸업했다. 앨리스 워커는 1960년대부터 흑인 민권운동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후 유색인종 여성들의 권리 옹호에도 앞장서 왔다.
토니 모리슨과 함께 미국 흑인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 1982년 출간한 소설 <컬러퍼플(The Color Purple)>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미국문학평론가협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컬러퍼플>은 14세에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아이를 낳았던 흑인소녀 '씰리'가 노예나 다름없는 결혼생활을 거쳐 독립적인 여성의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며, 1985년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유명해졌다. 2005년 오프라 윈프리가 뮤지컬로 제작하기도 했다.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함께 페미니스트 저널 <미즈>의 편집인으로 활동한 앨리스 워커는 유색인종 여성 페미니즘 운동인 '우머니즘(Womanism)'의 주창자이기도 하다. '우머니즘'은 백인 중산층의 페미니즘에 맞서 창안한 개념으로, 인종과 성차별을 뛰어넘는 평등이다. 또한 남녀 모두의 생존과 총체적 인간성에 전념하는 보편주의자의 개념을 담고 있다. 이는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에 의한 남·녀, 남성성·여성성의 개념을 초월하는 전인적 인간을 지칭한다.
한편 2004년 한국에서 유색인종의 여성주의 인식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바 있는 그녀는 2006년 12월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