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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장애 [ conduct disorder , 行動障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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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799회 작성일 22-09-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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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정신분석학적인 견해에 의하면 도덕적 초자아가 성장하지 못하여 나타나거나 부모의 무의식적이고 반사회적 충동이 어린이에게 전달되어 행동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가정환경적 원인으로는 결손가정, 부모의 갈등, 알코올 중독, 약물남용, 반사회적 행동 등을 동반한 아버지의 정신병리, 일관성 없는 훈육, 아동학대, 어머니의 우울증 등을 들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유전적으로 특정 유전질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에 폭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뇌손상과 뇌파 이상, 경미한 신경학적 이상, 호르몬 불균형 등도 그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애는 대부분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운동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약물남용 등과 함께 나타난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18세 이하의 남성 6∼16%, 여성 2∼9%가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중 남아 5%, 여아 2.3%가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18세 이전에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1년 이상 계속되면 행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① 위협·폭력·절도 등 타인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② 재산손상, 거짓말 등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③ 13세 이전에 가출 또는 무단결석의 경험이 있는 경우, ④ 잘못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이 없고, 타인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⑤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존심이 없는 경우, ⑥ 이른 나이부터 음주·흡연·약물남용·성행위 등을 경험한 경우, ⑦ 충동적이어서 쉽게 좌절하여 자살 등 극단적 행동을 자주 일으키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복합적인 장애이기 때문에 개인과 가족, 학교 환경 등에 대해 평가를 한 다음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먼저 주변 환경에 체계적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점과 그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심한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 또는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인이 되면 어느 정도 나아지지만 이중 약 30∼50%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로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발병 연령이 10세 이전인 경우에는 예후가 더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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