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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여고생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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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02회 작성일 22-12-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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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1년 3월 8일 오전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모 내과 건물 신축 공사현장[1] 지하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정소윤(1984년생) 양이 양 손목이 절단된 채 시멘트 자루 안에 바른 자세로 눕혀져 덮여 있던 것을 인부들이 발견하면서 알려진 사건.

정양은 사건 전날 실종된 상태였다. 2014년 12월 13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되었으며 방송 당시에는 공소시효가 1년 3개월 가량 남아있었으나 이후 태완이법의 적용으로 인해 공소시효가 폐지되었다. 그때 당시 피해자를 목격했거나 용의자를 목격한 이는 충북영동경찰서 043-744-0112로 제보하길 바란다.

2. 특징[편집]

정 양의 시체는 위에서 설명했지만 엽기적이게도 양 손목이 잘린 채로 발견되었다. 단순히 피해자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서였다고 보기에는, 머리와 얼굴이 온전한 상태였기 때문에 손에 무언가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남았거나 정신이상자, 미신에 의한 가능성 등이 지목되었다. 또한 현금을 비롯한 정 양의 유류품이 거의 온전히 있었고 정액검사도 음성이었고 탈의나 폭행의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성폭행의 혐의도 없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교살, 다시 말해서 목이 졸려서 죽었다는 뜻이다. 용의자가 뒤에서 팔로 목을 졸랐을 것이라 추측되었다.

이 부분이 조금 안타까운데 범행장소가 공사장 지하실[2]이었고 정양이 심하게 반항을 한 흔적이나 범인이 정양을 강제로 끌고간 흔적이 없었던 것을 미루어 보아 분명히 면식범의 소행임을 추측할 여지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3] 다른 물증으로 인해 공사장 인부가 최우선 용의선상에 떠오르며 주위 인물에 대한 수사가 소홀해졌다.[4]

다만 공사장 지하실은 사건현장을 여럿 다녀본 감식관도 진입하기 거북하다고 느낄 정도로 구석지고 잘보이지 않고 좁았다. 때문에 현장에 익숙한 인부 중 용의자가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

또 범인이 도움을 요청하는 등 경계심을 흐리게 한 뒤 범행대상이 반항하기 전에 제압한 사건도 많기 때문에 면식범이 아니더라도 저항흔적이 없을 수도 있고, 후술할 손목에 저항흔적이 남아서 인멸했으리라 보는게 합당하다.

3. 범행 시각[편집]

당시 주변에서 식당을 하던 이웃 아주머니는 당시 유행하던 모 일일 드라마[5] 시작 시간 직전에 그 앞을 지나면서 정 양이 있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그 드라마의 시작 시간이었던 8시 20분 직전까지 정 양이 아르바이트 중이던 악세사리 점에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8시 35분 가게에 전화했으나,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악세사리 가게 주인이 들었으므로 이 15분 사이에 정 양이 변을 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 시간 대의 전화통화 내역을 확인 해본 결과, 정 양에게 정 양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메일을 29차례에 걸쳐 보낸 적 있던 한 친구에게서 단 19초의 통화가 있었던 것이 마지막으로 이루어진 통화로 확인되었다.

4. 범행 수법[편집]

주위에서 혈흔이 묻은 곡괭이가 발견되어 범인이 정양의 손목을 자를때 사용했던 흉기는 곡괭이로 밝혀졌다. 또한, 범인이 정양의 두 손목을 정양의 의식이 있을 때 끊었다면 분명 상흔으로부터 피가 솟구쳐 나와 주변에 혈흔이 낭자했을텐데, 정양의 시신이 누워 있던 주변은 그렇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두 손목은 정양이 사망한 후에 절단되었던 것으로 추측되었다.[6] 다만, 당시 수사시에는 손목의 절단면이 깨끗하게 절삭되었던 점을 감안하여 범인을 곡괭이 숙련자로 가정하였고, 인부들을 집중수사 하였으나 영동은 농촌 지역이라 본디 농사를 짓는 집이 많아 곡괭이를 사용해본 경험 정도는 거주자들 두루 있는 편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분쇄골절 등 실제로는 범인이 여러 번에 걸쳐 손목을 끊어낸 흔적이 발견되었으므로 숙련자의 소행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7] 나아가, 곡괭이의 특성상 언뜻 보기에 절단면이 굉장히 깨끗하게 잘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8]

직접적인 사인이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였으므로, 표창원 전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우발적인 범행으로 사건을 명명했다. 뒤에서 목을 안고 끌고 가던 중 힘을 너무 줘서 죽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그알방송에 따르면, 후술할 유력 용의자가 당시 눈을 다친 상태였고, 목수 중 막내였다. 다만 눈은 2주 가량 치료를 받은 데다 1주는 파업으로 휴식을 했기 때문에 심각한 영향을 주진 않았을 것이다.

또 성범죄 흔적은 없었지만, 당초에 성범죄 의도를 가졌다가 여의치 않아 포기한 경우도 많다. 이 사건의 경우 뒤에서 목을 껴안고 끌고 가던 중 의도치 않게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5. 물증들[편집]

현장에서 정 양을 덮은 시멘트 포대 위에서 한 자루의 볼펜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한 자동차 영업사원이 홍보용으로 주위에 나눠준 물건으로 밝혀졌으며 인부들 중 한 사람이 이에 해당되었다. 그 사람이 바로 시체의 최초 목격자인 이 모씨인데 이 씨가 볼펜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을 뿐더러, 시체 발견 당시 직접 신고하지 않은채 근처에서 부인이 운영하던 식당으로 가서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점도 의심을 샀다. 또한 정 양의 목에서 족적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이 씨가 신고있던 신발과 그 무늬가 일치했으며 더불어 이씨의 손등에는 무언가에 긁힌 상처가 있었다.

그러나 추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진 바로는 신발자국은 외곽선이 아닌 밑창 물결무늬 일부만 남은 정도로 그리 특징적이지 않아 이 씨의 것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제작진의 취재 중 이씨는 상당히 불안해하는 모습, 말을 머뭇거리거나 더듬는 등의 모습을 보였는데 전문가들 역시 "무언가를 감추는 것 같은 행동이긴 하나 원래 말을 더듬는 분일 가능성도 있어 확증은 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만약 원래 말주변이 없는 편이라면 신고를 부탁한 것도 이상한 점은 아니긴 하다. 또한, 이씨 손등의 상처도 사건 발생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의 사진만 있어 확실히 손톱에 긁힌 것이라 말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가장 결정적인 물증이라 할 수 있었던 정 양의 손목은 사건 다음날 현장에서 200m 떨어진 하천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는 개천 정도로 물이 졸졸 흘러가는 정도였기 때문에 떠내려온 것이라 보기는 힘들었으며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손목을 놓아둔 듯한[9] 범인이 교각위에서 손목을 던지거나 떨어뜨렸다면 도저히 놓일 수 없는 형태로 발견되었다. 따라서 범인은 하천의 다리교각 밑에서 쪼그리고 앉은채 하천의 물 속에 손을 가지런히 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물 속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의 DNA나 의복섬유 등 범인을 특정할 단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10]

2019년 그알 방송에서 드러난 바로는 정 양을 죽이고 하루는 지나서 손목을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정 양의 손에 나타난 표모피(물속에 오래 있으면 손이 쭈글쭈글 해지는 그 현상)를 미국 테네시 시체연구소에서 연구해본 교수가 보고 손목을 놓은지 최대 3시간 이내로 판단했다. 당시 수온 및 잘린 손목이란 점을 고려해볼 때 3시간이면 충분히 손 전체가 쭈글쭈글해져야 하는데 반 정도만 쭈글쭈글해진 것.

그리고 상류에서 흘러왔을 가능성도 그알 제작진이 돼지 족발로 실험해본 결과 하루가 지나도 전혀 위치에 변화가 없었다.

또 정 양의 부모에 따르면 정 양은 본디 손톱을 가꾸고 꾸미는데 관심이 많아 길게 기르고 다녔는데, 발견된 손목의 손톱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짧게 잘려 있었다. 범인이 정 양이 저항하다가 긁어 손톱에 남은 혈액이나 피부조직을 인멸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

6. 의문의 친구들[편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수사 당시 초점이 비껴져있던 주위 친구들을 중심적으로 조사했다. 당시 정 양의 친구 장 모양의 말에 의하면 은행에서 돈을 찾고 붕어빵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 먹었으며 노래방에서 20분, 오락을 하다가[11] 아르바이트 장소로 갔다고 한다. 당시 친구 장 양과 함께 김 모군도 왔다고 한다.
  • 어린 시절 친구 박 모군: 손목이 발견된 날부터 이틀 결석했는데 본인 말로는 자신은 그날 사망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정 양의 이름도 소으로 알고 있었으며 취재진과 만나면서 소윤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정 양 사망 후 인터넷에 몇 가지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되었는데 해당 글 중 "소연이만 빼고 봐"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처음에는 감성팔이 글을 썼겠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불쾌해하다가 다음날 먼저 연락해 아마 당시 이름이 소연인 다른 친구를 대상으로 낚시[12]을 쓴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하고 다 지난 일의 화살이 자기에게 향하는 것이 불쾌하다며 연락을 끊었다. 그런데 당시 담당형사가 사건 발생 1년 후 "왜 범인이 손목을 잘랐을까"라는 문자를 친구들에게 보냈을 때 오직 박 군 만이 발신자 제한으로 "신원을 감추기 위해서 아닐까요."라고 답변했다. 피해자 또는 가해자의 신원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데, 피해자의 신원을 감추려면 손목뿐만 아닌 얼굴 등 신원 특정에 활용될 수 있는 다른 부위 역시 훼손해야 하므로 개연성이 낮다. 범인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손목을 절단했다면, 피해자의 손톱 등에 범인의 피부 조각이나 입은 옷의 섬유 조각 등 흔적이 남았을 수 있기 때문에 개연성이 있다.
  • 정 양을 좋아했던 친구 모 군: 이미 경찰조사를 받았으니 관계되고 싶지 않다고 하며 자신보다는 황 모군이 정 양을 더 좋아했으며 자신과 정 양의 관계를 가지고 황군이 질투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 마지막 통화자 황 군: 정 양에게 29차례 가량 사랑한다 등의 메일을 보냈으며 마지막으로 정 양과 19초 동안 통화한 것으로 확인된 친구다. 하지만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거주지를 옮긴 할머니를 찾았으나, 걔는 그런 거 모른다며 찾지 말라고 일관했다. 그 동네 주민이 "이런 이야기는 굉장히 조심스러운데..."라며 무슨 말을 하려하자 할머니가 따라나와 아무 것도 모르는 애를 찾지 말라며 다시 당부했다.[13] 후에 어찌어찌 연락이 되었으나, 자신은 전혀 그런[14] 기억도 없으며 이런 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두절되었다.
  • 김 군: 시신 발견 당일부터 행방이 묘연하며 그 날 학교에 오지 않았고 현재는 연락두절 상태이다. 마지막 확인된 거주지에서도 2006년 3월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확인되어 신원추적이 불가능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2014년 방영 당시 극후반에서는 학생들에게 초점을 지목을 했지만 5년 뒤, 새로운 목격자의 제보가 들어온 뒤에는 그들 중 한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7.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공사반장[편집]

한때 직접적인 살해 현장을 최초발견했다는 공사 반장 윤○○씨가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랐었다. 피해자에 남겨진 족적이 일치하고 곡괭이를 다뤘으며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이 여러번 나왔다는 점에서 선상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누명을 쓴것이라고 주장하고, 2014년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도 호소하였다. 그리고 그는 2019년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 되어있다.

이후 2019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수사 초반에 윤씨에게 포커스를 맞추느라, 정작 알리바이여부를 더 조사했어야할 하술할 김 목수를 캐치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을 한다.

8. 의문점[편집]

  • 범인은 왜 손만 잘랐는가?
    아마도 범인은 손톱 등에 증거가 남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피해자의 신원을 가리기 위해서라면 얼굴부터 훼손했어야 한다. 또한 사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라기에는 손을 유기한 장소가 은폐하는 것도 과시 혹은 공개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장소라는 점도, 손을 자른 것 역시 우발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당시 담당형사는 도박, 절도 등의 범죄자들이 손을 씻는다 등의 비유 때문에 미신적 행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까지 수사했으며, 전문가들은 문자 메세지, 인터넷 글 게재 등 손으로 행하는 어떤 행위를 처벌하는 심리가 담겨있지 않은가 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손목은 정 양을 살해한 직후가 아니라 발견 3시간 전 이내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며 긴 손톱을 잘라낸 것으로 보아 일단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가져간 뒤 처리가 어느 정도 되자 적당히 유기한 것으로 볼수 있다.
  • 범인은 왜 정 양을 살해했는가?
    이 사건의 수사 초점이 흐려진 제1원인으로 평소 교우관계가 원만하고 나이도 어린 정 양이 누군가의 원한을 살 가능성은 낮았다. 무엇보다 성폭행이나 강도 등의 우발적 범행이라기에는 교복의 넥타이마저 반듯했고 현금도 남아있었다. 다만 이 부분은 성범죄를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범죄 의도가 있었지만 뒤에서 목을 졸라 제압 과정 혹은 끌고 가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해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9. 2019년[편집]

태완이법 적용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어 계속 미제사건으로서 남아있었다.

2019년 5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시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15] 그런데 당시 여고생 시신이 발견되었던 건물을 짓던 공사업체 인부와 공사업체 대길건설에 과장으로 재직한 56살 한석희 씨를 찾고 있다. 그 후 방영된 1173회 방송에선 2004년 방송과 다르게 새로운 용의자에게 초점을 두었다. 방송에서 프로파일러와 사적으로 대화를 주선했던 것 외에도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도 김목수에게 중점을 두고 사건을 분석했다고 한다.

2019년 6월 15일에 후속방송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U-20 월드컵 결승전 중계로 인해 결방, 6월 22일 방영하였다.

9.1. 제3의 어린 목격자[편집]

당시 어머니 아버지 따라 영동 번화가에 자주 가던 10살 남짓의 어린 여자아이였었다는 목격자가 있었다.

이 아이는 주변에 볼일이 있어서 간 어머니의 차에 가는 도중에 저녁에 범인으로 보이는 아저씨를 만났다고 한다. 그 아저씨는 아이에게 존대말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으면서 유인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당시 의문의 남자에게서 위압감을 느낀 탓에 비명을 질렀고, 그것을 들은 한 상인이 나온 사이 어머니 차에 바로 숨어서[16] 아버지의 폰으로 내장된 게임을 하면서 차 안에서 어머니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차창 너머를 봤는데 '그 아저씨'가 어떤 가게 안에서 희생자 정 양으로 보여지는 여학생한테 가게 문을 열고 자신에게서 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물어보면서 어디론가 유인했고, 그 여자로 여겨지는 비명소리까지 들었으며, 그 후에 아저씨가 의문의 비닐봉지를 들고나온 것까지 목격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아이가 목격한 아저씨의 인상착의는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등산가방을 메고 있었고, 계절에 좀 맞지 않은 바람막이 같은 가벼운 차림이었다 회고한다. 그 아이는 한동안 공사장 인근을 부모님을 따라 나서던 상황이었는데, 이후 공사장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몇 차례 목격하였다고 회고한다.

그리고 어른이 된 그 아이는 2018년에 경찰에 제보했는데, 이 진술과 지난 기억에 혼선이 생겼다.

그리고 2019년 <그것이 알고싶다>의 주선으로 무려 8시간동안 최면을 시도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범인을 만났을 부분에서 기억재구성이 잘 되지 않았다.

이는 그알 촬영 이전 경찰에 이미 목격정보를 말했으나, 화장실에서 죽이고 공사장 지하실을 가려면 번화가를 지나야 하는데 그게 가능하냐는 반문을 받고 기억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공사장 정문 출입구는 대로변이었지만, 화장실 부근에 합판으로 막아놓은 후문이 있었고 사건 이전 고정되어 있던 합판이 사건 이후 분리된 것으로 드러나 범인은 후문으로 출입한 듯하다. 당시 목격자가 만난 경찰은 해당 사건 담당이 아니어서 그런 기본적인 부분조차 몰랐던 것. 2019년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중 충북 담당 경찰들이 보여준 태도[17]와 함께 사건 장소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미비해 중요 목격자의 기억을 오염시킨 행동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10. 새로운 용의자 김목수[편집]

그알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 김목수는 정말 범인일까?

그런데, 수사기록을 살펴보다가 알리바이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던 목수로 김○○ 목수가 있었다. 그는 일을 하다가 눈을 다쳐서 부산에 내려갔었다고 한다. 그는 눈을 다쳤다는 말을 알리바이로 강조하였다.

당시 그와 일했던 동료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주먹세계에서도 몸담았던 사람이라고도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산의 인력소개소를 수소문한 끝에 김씨를 만났다고 한다.

눈 부상에 관해서 취재진은 이런저런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진술된 김씨의 눈 부상시기와 최초 요양시기에 차이가 있었고, 김씨는 산재보상을 신청할수 있었는데도 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왜 그는 신청하지 않았던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자료가 사라져서 그런것인가?

거기다 사건이 있던 전후, 업체 인부들이 파업을 했기때문에, 김씨에게 있어서 여유가 더 있었다는 정황까지 드러났다.

이수정 프로파일러는 눈부상 알리바이에 대해서 실제로 그가 많이 다치진 않았고, 오히려 그걸 과장해서 말하는 정황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후 취재진은 프로파일러 김진구(이하 PFer)를 대동한 뒤, 김아무 목수(이하 김목수)와 면담한다.

PFer: (당시 차림에 대해 질문)
김목수: 그렇다고 해서 작업복 가방 메고 내가 뭐 밤새도록 돌아다니고 할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중략) 그 등산가방 그거 이제 매고. (중략) 그전에도 90kg 이상은 다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막 두껍게 옷을 입고 다니고 그러지를 못 했습니다.[18]

PFer: (만일 피해자가 살해당했다면 범인의 목적에 관해 물어봄) 여고생을 안 죽였다?
김목수: 네. 어린 애 그거 끄집어 가지고 뭐 창고로 데리고 가서 강간이나 치자고 거기 남아 있, 그거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PFer: 강간 인 건 어떻게 아셨어요?
목: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러면 거기서 남자가 여자를 해칠 땐 강간 정도로 생각을 하지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PFer: 그런 이유세요?
김목수: 네.
PFer: 강간은 안 했거든요.
김목수: (목을 좌우로 흔들며) (입가를 떨며) 모르겠습니다 그럼. (담배 한 대 피우고 오겠습니다) 전 만약에 이 사건에 대해서는 힘들 거 없을겁니다. 저는 기억이 안나고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외에도 목수는 김진구와 면담하면서, 입을 떠는 듯한 반응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강간이나 치자고'라는 발언에 대한 이유를 묻자('강간은 안 했거든요.') 보인 반응이었다. 애초에 강간이라는 단어가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점에서 김목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심이 더 커졌던 장면이다.

하지만 5번이나 만남을 가진 후의 실행한 프로파일링이라 그 기간동안 목수가 해당 사건에 대해 살펴봤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며, 전체적으로 몰아가기가 심한 방송이었다는 비난도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의 1회차 방송에서 작업반장과 친구들을 용의자로 몰아가는 방송을 했었으며, 그에 대한 사과 멘트조차 없었으니 말이다.

이후 영동경찰서에서 김 목수와 면담을 가진 후 용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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