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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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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41회 작성일 22-12-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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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소비자의 관심과 호감을 높이기 위해 인간의 성적 매력을 상품 속에 투영하여 부각시키는 것.

가장 직접적인 형태의 성 상품화는 매춘처럼 성행위 그 자체를 사고 파는 것이다. 매춘은 인류 역사 시대의 시작과 함께 발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산업이다. 이미 기원전 3000년경 수메르인들은 '신전창부'라는 제도를 운영했고, 이집트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도 여성 신관이 매춘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1]

육체적인 성적 매력 뿐 아니라 성 역할을 상업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성 상품화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보노보의 예를 보면 비단 인간만의 현상은 아니다. 일정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동물들에게서도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2. 성적 대상화성적 끌림과의 비교[편집]

성적 대상화란 타인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가 아닌, 성적 만족을 위한 도구로서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성 상품화"라는 단어는 용어는 성적 대상화라는 단어와 꽤 혼동되고 있다. 이는 PC주의 성향의 사람들이 "상품화=대상화"라는 식으로 주장하는 경향이 강하기도 하고, 상품화와 대상화란 단어 자체가 남용되나 보니 단어간 의미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도 있다.

또한 성적 끌림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성적 끌림은 단순히 상대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자연스럽고 성욕이 존재하는 한 없어질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성적 끌림과 성적 대상화의 구분은 애매한 측면이 있다. 같은 콘텐츠를 두고도 누군가는 성적 끌림이라고 받아들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성적 대상화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경우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 대상화가 분명한데 세뇌된 사람들은 못 알아보는 것이다' 등으로 선동하는 일은 옳지 않다.

3. 성 상품화 예시[편집]

3.1. 여성의 성 상품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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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혼(중국 국제결혼업체 사이...
국내 국제결혼업체에서 베트남 여성들을 상품과 같이 취급해서 비난을 받은 적 있었다. “19살 미녀” “처녀 몸매” 규제 밖 국제결혼 성상품화 심각 중국 국제결혼업체는 '베트남 여성이 중국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축복'이라고 소개 글에 적어두었으며, 베트남 여성에게 치파오를 입히고 있다.

아이돌에 대한 성 상품화 논란은 대한민국에서는 자주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포미닛의 멤버였던 현아의 경우 2009~10년도에 섹시 컨셉으로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현아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안무가 다소 선정적이라는 비판의 의견이 일었었고,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되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는 여론을 의식하는 것인지 그 이후 가요계 관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선정적인 안무를 주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추세가 되기도 했다. 2016년 방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유정(1999년생)의 가슴 부분을 자세하게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재방송에서 해당 장면이 편집되기도 했다. 기사

수위 높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다만 여성 시청자들도 많은 경우도 있고, 이런 것이 남성 시청자들을 겨냥한 행위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치어리더레이싱 모델 등 신체적 매력이 주 요소가 되는 직업군이나, 2020년대 들어 유튜브에서 늘어난 룩북 등도 성 상품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대한 차이가 있다면 온전히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처럼 성적 자기결정권을 가진 개개인의 의지로 인해 성적 매력을 내보이는 것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자유이나, 페미니즘 진영 및 다수 언론에서는 성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개념은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성 상품화' 자체가 행해져서는 안될 것인 것처럼 부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어 이에 대한 비판이 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다만, 연예부 기자들이 관능미가 강조된 여자 모델이나 아이돌 사진을 올리면서 클릭 유도를 하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짓는 것은 충분히 부정적인 의미의 성 상품화가 될 수 있다.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기자의 직업 윤리에도 벗어날 뿐더러 이는 당사자의 자발성과도 관련 없는 일이다.

가상 매체에서도 말 많은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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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인 하이스쿨 D×D. 왼쪽에서부터 효도 잇세이서젝스 루시퍼리아스 그레모리.

특히 모에계에서는 이런 류의 상품화가 많다. 전투형 게임임에도 여성 캐릭터는 비키니 아머를 입혀 중요부위만 대충 가려놓고, 남성캐릭터는 갑옷으로 중무장하고있는 것이 가장 많은 예시.

3.2. 남성의 성 상품화[편집]

남성의 성 상품화도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남창 문서 참고. 페미니즘적 의미의 성 상품화를 똑같이 남성쪽에도 적용시키면, 사실상 기원전까지 내려가는데다 그동안 예술 작품으로 치부되던 것들이 싸그리다 성 상품화로 해석 될 수도 있다. 당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부터가 주문받고 조각한 거니...

# 홀린 듯 클릭하는 이유? 단체전 결승 - 김원진 vs 황찬섭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대학생부 씨름 영상이다.
한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KBS N 스포츠에서 해당 씨름 영상을 명백히 성 상품화의 의도가 보이는 제목으로 업로드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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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품화 최강 일본에서 발간된 'DK 남자고교생'이라는 사진집의 샘플 페이지. 남자 청소년 역시 성 상품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래끼리 몰려다니면서 치는 장난, 활발하게 농구나 축구를 즐기는 이미지 등은 남자 청소년에 대한 성애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코드들이기 때문. 이쪽은 상당히 오래된것으로, 1990년대 연재된 이원복 교수의 현대문명진단에서 일본의 남성 성 상품화를 다룬적이 있을정도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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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출간된 『스쿨보이 컴플렉스』.

20세기 후반에 들어 여성들의 사회, 경제적 권리가 신장되어 여성들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남성의 성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예시를 들자면 남자 아이돌 가수도 남성에 대한 성 상품화라고 볼 수 있다. 연예인들은 대중매체에서 떡 벌어진 흉근과 두드러진 복근을 강조하는 등 남성의 성적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한국은 고령화로 진입하였고 남성이 수명이 짧기 때문에 노년층은 여초다. 이들로 인해 미스터트롯에 남성 트로트 가수가 많이 출연한다. 이찬원은 '남자다잉'(애교를 부리며 남성성을 내세우는 노래다)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골반춤을 추며, 초등학교 저학년인 홍잠언은 '남자다'라는 곡을 냈다.

남성 상품화도 마찬가지로 외모, 육체미, 음경의 길이 등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만 국한되는 않는다. 성격, 행동처럼 내적인 성 역할 역시 성 상품화 중 하나라는 시각이 있다. 예시를 들자면 TV 드라마가 있다. TV 연속극에서는 '거칠지만 따뜻하게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 주인공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위해 남성에게 요구되는 고전적 성 역할을 상품화하여 여성 시청자들에게 파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아빠! 어디가? 등의 남성 육아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성애를 상품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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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는 그가 팬티 바람으로 뛰어다니고 그의 음경 윤곽이나 배근을 불필요하게 클로즈업하며 방송의 소재로 삼았안서 비판의 여론이 이는 등 논란이 되었다. 비단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남성 배우의 벗은 몸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잦으며, 그런 장면들은 인터넷 기사나 짤방 등으로 재생산되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가상 매체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령 각종 소년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에 대한 성적 대상화는 오다쿠 계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다. 캐릭터의 외모나 몸매에 대한 대상화와 더불어 남성 캐릭터들을 BL의 대상으로서 재창조해서 그들의 사랑과 성관계가 등장하는 2차 창작을 즐기는 것이 남성 상품화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게임에서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데 상황에 맞지 않게 웃통을 까고 자신의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으로, 남녀 관계에서 남성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행위자로만 보았지, 남성이 성적 행위의 피동자가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연구를 많이 하지 않았다. 또한 남성 상품화는 점점 늘어나는 편이다. 또한 여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 중 고전적인 성 역할에 의하여 남성의 성 상품화에 대하여 별 문제 삼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범오빠 찌찌파티 사건이 있으며[3], 2016년 10월에 불거진 타와와 챌린지 비난론자들의 이중잣대 문제가 있다.

3.3. 성소수자향[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핑크자본주의 문서
 참고하십시오.

4. 성 상품화에 대한 반대 의견[편집]

눈에 띄는 것은 아동들이 찍어 올린 음란한 몰래카메라 동영상의 주인공은 하나같이 엄마였다는 점이다. 아빠를 성적 대상화한 몰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여아와 남아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엄마의 몰카를 찍었다. 기존 음란물들을 모방했기 때문이다.
구성애 대표는 “우리는 인터넷, 미디어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부각시키는 시각적 문화에 살고 있다. 관계화 된 성이 아니라 여성 성기 중심의 성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종합력이 없고 충동과 모방이 먼저인 아이들에게는 자신에게 보는 것이 곧 성이다. 그대로 관념이 박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일이다. 너무 강력해서 무의식까지 흔들어 놓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어려서 잘못된 성 개념이 형성되면 예후는 더 처참했다. 관계를 중심으로 상대의 성을 대하지 못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이런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성에 대한 관점도 성기 위주로 바뀐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일찍부터 굳어져 여성을 점점 하나의 부위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몰카로 여성의 몸을 훔쳐보는 것에 익숙해진다.
[엄마몰카비상](하) 아빠몰카 없는 이유…“기존 음란물 모방”

성 상품화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 상품화가 잘못된 성 인식과 성적 대상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엄마 몰카 기사에 나와있듯이 음란물, 성 상품화 시장이 노출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야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상화하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가령 리벤지 포르노에는 분명 남성과 여성 모두 등장하는데 여성의 신체는 OO녀와 같은 이름으로 소비된다. 이는 여성의 신체를 음란한 것으로 대상화했다는 단편적인 증거 인데, 이러한 인식은 성 상품화 시장이 여성 상품화에 치우친 것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포르노 시장은 주로 이성애 중심이며 여성 신체와 성기를 대상화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다른 원인들도 여럿 존재하지만 성 상품화가 그 원인 중 주요 요소라는 뜻이다.

매체속에서도 여성의 성 상품화는 만연한데, 이를 특히 반야동 페미니스트들이 우려하는 이유는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통해 성적 어필이 여성만의 것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성 상품화를 설거지로 예를 들자면 여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반대로 남성이 설거지를 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매체, (게임, 영화, tv)에서 여성이 설거지 하는 장면만 많이 나온다면 설거지는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이처럼 여성 캐릭터들만 노출을 하고 섹스어필을 한다면 노출 = 여성의 몫이라는 성차별적인 인식이 생기기 쉽다.

4.1. 여성 성 상품화의 편향성[편집]

남성 성 상품화는 대부분 남성의 팔근육, 복근 등 남성의 강인함을 강조하지만, 여성 성 상품화는 ROTTA사진과 같이 수동적인 자세, 강조된 가슴, 엉덩이 등 여성의 연약함을 강조한다. 남성 역시 가슴, 엉덩이를 부각하지만, 남자의 가슴과 달리 여성의 가슴은 성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이에도 차이가 존재하고, 여성이 핫팬츠를 입은 경우는 흔하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듯 엉덩이 역시 대부분 여성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여성의 성 상품화의 편향성은 앞서 얘기했듯이 이성이 여성의 몸을 상품화 했을때 존재하는 수요의 양이 이성이 남성의 몸을 봤을때 존재하는 수요의 양과의 차이가 존재 하기 때문에 결국 여성의 성 상품화가 늘어 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는 점점 여성의 몸을 더욱 대상화하는 경향성으로 이어질 확률이 존재한다. 이것은 결국 시선의 문제다. 매체의 시선이 시장 원리에 따라 기본적으로 소비가 큰 남성의 시선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여성의 소비가 존재하는 곳이 아닌 곳에선 여성의 시선은 영향력 없고 중요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4.2. 표현의 자유? 수요와 공급?[편집]

성 상품화 옹호론자들은 주로 표현의 자유와 자본주의에서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주장한다.
비록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하나, 인간의 존엄을 헤치지않고 사회적 통념이 허용되는 선에서 이루어져야한다. 특히, 인간의 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민감한 부분으로 여겨졌고, 이에 대한 상품화 역시 한계가 있어야 한다. 물론 이 한계를 잘못 설정하면 외모 가이드라인 등의 문제가 터지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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