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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새우튀김 갑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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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안장애인성폭력상담소 조회 639회 작성일 23-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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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 김밥 가게 점주가 쿠팡이츠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소비자로부터 '새우튀김 1개' 환불 요구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결국 사망한 사건. '새우튀김 사망 사건' 혹은 '새우튀김 살인 사건'으로도 불린다.

2. 사건 정황[편집]

2021년 6월에 서울 동작구[1]에 있는 김밥 가게의 50대 점주 A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는데, 이 점주는 쓰러지기 전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항의와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점주는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 주문한 고객에게 주문한 음식인 새우튀김 3개 중 하나가 이상하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와 당일 쿠팡이츠를 통해 새우튀김 1개 값을 환불해줬다. 여기까지만 보면 매우 정상적인 절차로 보이나, 문제는 그 고객이 하루가 지난 이후에 쿠팡이츠 앱을 통해 이미 먹은 음식을 포함한 주문한 모든 음식값을 전부 환불 받고 '개념 없는 사장'이라는 댓글과 함께 별점 1점의 혹평을 남긴 것. 이 때문에 해당 고객과 말다툼이 벌어졌으나, 이를 중재해야 할 쿠팡이츠 측은 그저 고객의 요구사항만 지속적으로 업주에게 전달할 뿐이었다. 결국 점주는 쿠팡이츠 측에서 반복적으로 걸려온 통화를 받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정신을 잃었고, 병원에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후 해당 점포의 직원이 점주가 쓰러져서 사경을 헤매는 중이라고 알렸음에도 쿠팡이츠 측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좀 조심해달라"라며 지속적으로 자기 입장만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결국 해당 점주는 입원 후 불과 3주만에 사망하였으며, 유족들은 평소 업주에게 별다른 질환이 없었다며 그의 사망이 직전의 고객 항의와 쿠팡이츠 측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같은 시기에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가 터지고, 이에 대한 쿠팡 측의 책임이 드러나면서[2] 쿠팡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하락하는 와중에, 이러한 점주에 대한 갑질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 가속되는 중이다. 6월 22일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의 탈퇴가 확산되었다. 쿠팡이츠에선 음식 안 판다 화난 사장님들 '불판 운동'.

결국 사건에 대한 논란이 계속 퍼지자 쿠팡이츠 측은 6월 22일에 해당 사건에 대한 사과 및 점주 보호 대책을 발표하였다만 반응은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건에서 점주를 죽게 한 원인이 쿠팡이츠의 잘못된 대처 방식이었다는 것이 확실한데,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해명[3]을 하면서도 피해 점주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 이번 사건의 악질 고객에 대한 소송 준비와 같은 올바른 대응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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